사진=모션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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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유선이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선은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연출 부성철)에서 응원하고 싶은 신재순 역을 맡아 열연했다. '우리 재순이'라고 불릴 정도로 신재순은 극의 눈물샘을 책임지며 파란만장한 연애사를 펼쳤다. 61부작 긴 호흡이라 유선의 내공이 톡톡히 드러났다. 유선은 애정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번 주 초에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는 유선은 "그 동안 배우들, 스태프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 재순이라는 캐릭터를 정리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며 "마지막 촬영 이후 정성어린 파티를 진행했다. 최대철과 함께 배우와 스태프를 위한 자체 시상식 이벤트를 준비했다. 기분 좋은 마무리였다"고 살뜰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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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순 캐릭터에 대해 유선은 "재혼 가정의 아픔을 지혜롭게 그리려 했다. 가슴 아픈 상황이 많겠다고 각오하고 시작했다. 그런데 역할 자체가 너무 외롭더라"며 "시청자 분들도 '고구마 백만개 먹은 것 같다'고 답답해하셨다. 저도 시청자 분들과 함께 재순이의 통쾌한 사이다 한 방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남편에게 울분을 토하는 사이다 장면도 있긴 했다. 유선은 "받아보고 너무 기뻤다. 그러면서도 연기를 잘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대사가 바로 나올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시청자 분들도 시원해하셔서 뿌듯했다"며 "문영남 선생님의 대본에는 캐릭터와 배우의 감정이 하나될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이 있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눈물 연기를 자주 선보인 것에 대해 유선은 "작가님의 대본이 잘 이해돼서 그리 힘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웨딩드레스를 입고 가족들에게 독설을 퍼붓는 결정적 명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유선은 "정말 잘 해내고 싶었다. 한파의 날씨에 감정을 몰입해야 해서 그 때 만큼은 힘들었다"고 기억했다.

문영남 작가에 대한 고마움이 컸다. 유선은 "막장의 기준은 배우가 캐릭터에 억지로 감정 이입해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갑순이'는 전혀 억지스러운 부분 없이 재순에 푹 젖어들 수 있었다. (막장) 논란의 여지가 없는 작품"이라고 확실히 말했다. '우리 갑순이'의 엔딩은 오는 8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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