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최강희 권상우 주연의 '추리의 여왕'이 첫 방송 시청률 1위에도 불구하고 어설픈 전개로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호불호가 강력히 갈린다는 반응. 오늘(6일) 방송되는 2회에서 '추리의 여왕'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진정한 수목극 1위로 거듭날 수 있을까.

지난 5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추리의 여왕'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1.2%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전작 '김과장'의 마지막 시청률 17.2%보다 6%P 하락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사임당 빛의 일기'와 MBC '자체발광 오피스'는 각각 9.4%, 7.4%를 기록했다.

'김과장'이 물러가면서 수목극 지각변동이 예고되기도 했지만 예상대로 반전은 없었다. 30부작 '사임당'이 20회를 넘어섰고, 16부작 '자체발광 오피스'가 중반을 향해가면서 고정 시청자들이 이미 자리 잡은 까닭이다. 결국 '김과장'의 높은 시청률 파이는 후속작인 '추리의 여왕'으로 향했다.

이대로라면 KBS의 선두가 예상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영 시원치 않다. 추리에 중점을 둔 장르물에 일상 코미디를 섞었다는 스토리는 장르물도 아닌 코미디도 아닌 애매함 뿐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뻔히 양익준(장도장 역)이 마약범임을 알면서도 느긋하게 말을 걸다 칼을 맞는 주인공 최강희(유설옥 역)는 이해하기 어려운 인물이었다.

반면 지상파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장르물이라는 점, 최강희 권상우 조합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추리의 여왕'에 거는 기대는 높다. 또한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스토리에 이원근, 양익준 등 발랄하고 개성 있는 주조연 캐릭터가 신선하다는 호평도 만만치 않다. 결국 2회 시청률이 '추리의 여왕'을 평가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6일) 방송되는 '추리의 여왕'은 최강희와 권상우의 본격적인 만남으로 '설옥과 완승(셜록과 왓슨)' 케미가 그려질 예정이다. 첫 회 캐릭터 설명 위주의 지루한 전개를 벗어나고, 흥미로운 반전으로 두 자릿 수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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