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소민 /사진=민은경 기자
배우 정소민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황수연 기자]배우 정소민(28)이 카메오로 출연한 박명수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제작 영화사김치)에 출연한 배우 정소민의 인터뷰가 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서로의 영혼이 바뀌는 보디 체인지를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다. 극 중 정소민은 17살 소녀에서 47세 직장인이 된 딸 원도연 역을 맡았다.

방송인 박명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의 재능 기부를 다룬 '무도드림'을 통해 1,300만 원의 개런티를 받고 '아빠는 딸'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흉내 내는 정신 이상 환자 역을 맡아 몸이 뒤바뀐 윤제문과 정소민과 마주치는 장면이었다.

정소민은 "박명수 선배님은 모든 장면이 애드리브였다. 당시 감독님께서 명수 선배님께 틀을 주시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하라고 하셨는데 틀을 완전히 벗어나셨다. 보통 배우들은 대사를 편하게 바꾼다던지 하는데 선배님은 아예 처음 듣는 내용을 말씀하셨다(웃음). 제문 선배님과 저랑 긴장을 정말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며 운을 뗐다.

배우 정소민 /사진=민은경 기자
배우 정소민 /사진=민은경 기자

오히려 집중이 됐던 흥미로웠던 경험이었다고. 정소민은 "생방송 같은 느낌이었다. 어디서 어떤 대사가 나올 지 몰라서 잘 받아쳐야한다는 생각에 저절로 집중이 되더라. 선배님의 애드리브 덕분에 오히려 신이 좋아졌다. 이렇게 즉흥으로 영화가 나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정말 날 것 같은 신이었다. 저도 예상에 없던 말을 한다. 오랜만에 즉흥연기를 해봤다"고 털어놨다.

박명수가 1,300만 원의 개런티 값을 했냐는 질문에는 "충분히 하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소민은 "정말 잘하셨다. 그런데 하루 종일 촬영이 조건이었는데 아침 일찍 그 장면만 찍으시고 가셨다. 현장 반응은 스태프라도 해서 더 일을 해야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웃음). 아마 시사회 때 오시겠죠? 나머지는 그걸로 하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는 딸'은 하루아침에 아빠(윤제문)와 딸(정소민)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인생 뒤집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오는 4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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