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불야성' 포스터 /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 포스터
사진 : MBC '불야성' 포스터 /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 포스터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MBC 측과 KBS 측이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문제에 대해 “제작사 쪽에 확인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연출 이재동/극본 한지훈)과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연출 김종연, 임세준/극본 채승대/이하 국수의 신)에 출연했던 일부 연기자들이 출연료를 받지 못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불야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방영됐으며, ‘국수의 신’은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방영됐다. 두 작품 모두 이미 수개월 전에 종영해 후속 작품까지 전파를 탄 작품들로, 아직까지 출연료 지급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구설수에 오른 것. 특히 ‘국수의 신’의 경우 종영한지 1년 가까이 다 돼가는 현재까지 출연료 정산이 되지 않은 것이다.

두 작품 모두 외주 제작사가 제작한 작품으로, 출연료를 받지 못한 연기자들은 제작사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의 권리 행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불야성’ 제작사는 연락이 닿지 않고, ‘국수의 신’ 제작사 역시 적극적으로 출연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보이지 않아 최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의 출석 통보를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이와 관련하여 방송사 측은 출연료 지급 문제의 경우 제작사 쪽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MBC 측의 한 관계자는 7일 오전 헤럴드POP에 “저희도 (‘불야성’ 출연료 미지급건과 관련한) 기사를 확인했다”며 “저희는 제작비를 지급했다. 출연료 미지급 건과 관련해서는 제작사 쪽에 문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불야성’ 제작사 씨스토리 측은 “중국 변수 때문에 손해 보는 회사들이 한 둘이 아니다. PPL 같은 부분도 현재 정산중이다. 이런 부분에 대한 확인 없이 기사가 나오지 당황스럽다”고 밝히며 반박했다. 씨스토리 관계자는 “중국 ‘한한령’ 이슈 때문에 많은 제작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작사는 방송사에서 들어오는 돈으로 제작비와 해외 판권, PPL(Product PLacement/간접광고) 등으로 제작비를 마련한다”고 설명하며 “해외 판권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서 자구책으로 자금을 마련해 순차적으로 지급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연기자 측으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KBS 측 역시 MBC와 같은 입장이었다. KBS 측은 “'국수의 신'에 대한 보도는 사실"이라면서도 출연료 지급 문제는 제작사 쪽 담당이라고 했다. 책임 소재가 방송사가 아닌 제작사에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방송사가 외주 제작사에 편성을 내주는 구조라는 점에서 방송사의 책임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편성을 내주기 전 출연진과 스태프의 급여 문제에 대한 문제를 검토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작사는 적극적인 문제 해결 노력을 하지 않고 있고, 방송사는 책임 소재가 자신들에게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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