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아이돌의 새 멤버 영입은 이제 흔한 일이다. 최근 걸그룹 다이아는 정규 2집 컴백을 앞두고 주은, 솜이 2명의 멤버 영입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과거에는 아이돌이 새 멤버를 발표하면 팬덤에서도 새 멤버에 대해 당황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새 멤버로 인한 시너지를 노리는 팀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특히, 활동 초기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을 때 멤버 영입으로 신의 한 수를 노린 팀도 늘어났다. 멤버 영입으로 효과를 거둔 걸그룹 7팀을 꼽았다.
# 카라 : 강지영, 구하라, 허영지
2007년 박규리, 한승연, 니콜, 김성희로 데뷔한 카라는 2008년 2월 메인보컬 김성희가 개인적인 이유로 탈퇴했다. 그해 여름, 구하라와 강지영을 영입하면서 팀 색깔을 새롭게 만들었다. 구하라와 강지영은 메인보컬의 실력은 아니었지만, 상큼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팀의 평균 연령을 낮추고 비주얼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2008년 7월 ‘락유(Rock U)’, 12월 ‘프리티걸(Pretty Girl)’ 등 귀엽고 상큼한 콘셉트로 인기가 오르기 시작했던 카라는 2009년 ‘미스터’ 엉덩이춤으로 정상급 걸그룹으로 도약하는 데에 성공했다. 한류 걸그룹의 위상을 자랑했다.
이후 카라는 2014년 1월 니콜이 전속 계약이 만료된 뒤 탈퇴했고, 그해 4월 강지영도 팀을 떠나 허영지가 새 멤버로 발탁돼 4인조로 재편됐다. 4인조 카라는 2014년 '맘마미아', 2015년 '큐피드'로 활동했다. 허영지 또한 새 멤버로 예능감을 발휘하며 카라에 녹아들었다. 2016년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DSP미디어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소속사를 떠났지만, 카라 해체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으며 재결합 여지를 남겨뒀다.
# 애프터스쿨 : 유이, 리지, 나나, 레이나
애프터스쿨은 입학과 졸업이라는 시스템으로 비교적 자유로운 멤버 변동을 예고했던 걸그룹. 때문에 활동 초기 멤버 영입이 잦았다. 멤버가 영입될 때마다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인기를 얻은 그룹이기도 하다. 특히 새 멤버 중 유이, 리지, 나나, 레이나가 신의 한 수. 애프터스쿨은 2009년 1월 가희, 주연, 정아, 베카, 소영 5명의 멤버로 데뷔했다. 그해 4월 바로 유이가 새 멤버로 합류했고, 유이는 데뷔하자마자 각종 드라마, CF,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세가 됐다. ‘꿀벅지’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주인공도 바로 유이. 유이의 활약으로 애프터스쿨은 대중적 인지도를 획득하기 시작했다.
2009년 10월 소영의 탈퇴 이후, 나나와 레이나가 2009년 11월, 리지는 2010년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애프터스쿨에 힘을 보탰다. 레이나는 메인보컬로 팀의 완성도를 더했고, 나나와 리지도 탄탄한 기본기로 팀에 일조했다. 리지는 예능에서 나나는 비주얼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나나, 레이나, 리지는 애프터스쿨의 유닛 오렌지캬라멜로서 새 멤버 시너지를 뽐냈다. 오렌지캬라멜은 유니크한 색깔로 걸그룹 콘셉트의 새로운 장르를 열며 사랑받았다.
# 걸스데이 : 혜리. 유라
걸스데이는 2010년 6월 소진, 민아, 지해, 지선, 지인 5인조로 데뷔했지만, 데뷔곡 ‘갸우뚱’은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해 9월 지선, 지인이 탈퇴하고 혜리, 유라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 혜리와 유라는 2010년 10월 ‘잘해줘봐야’부터 활동하며 걸스데이의 통통 튀는 매력과 비주얼 담당으로 활약을 시작했다.
혜리와 유라는 꾸준히 활동하면서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된 경우. 혜리는 MBC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 출연해 ‘아잉’ 한 방으로 국민여동생에 대열에 합류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 등 자신의 매력을 알리는 데에 성공했다. 유라 또한 특유의 털털한 매력으로 MBC ‘우리결혼했어요’, 올리브 ‘2016 테이스티로드’ 등에서 활약하며 걸스데이 알리기에 일조했다. 걸스데이는 2010년 10월 지해가 개인 사정으로 탈퇴하면서 현재의 4인조 체제로 자리잡았고, 네 멤버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정상급 걸그룹이 됐다.
# EXID : 솔지, 혜린 EXID는 2012년 2월 6인조 체제로 데뷔했다. 그러나 그해 4월 유지, 다미, 해령이 탈퇴했고, 혜린과 솔지가 세 멤버로 합류했다. EXID는 데뷔 초기 부진을 겪다가 2014년 ‘위아래’의 역주행 열풍으로 기회를 얻었다. ‘위아래’의 인기에는 하니의 직캠이 큰 역할을 했지만, 이후 EXID의 인기를 지속하는 데에는 새 멤버였던 혜린과 솔지의 활약 덕분이었다.
솔지는 2015년 2월 MBC ‘복면가왕’ 초대 가왕에 등극하면서 자신의 가창력을 인정받았고, EXID를 섹시 걸그룹이 아닌 실력을 겸비한 걸그룹으로 알리는 데에 큰 일조를 했다. 혜린은 솔지와 함께 메인보컬 라인업을 이루면서 현재 건강 문제로 인한 솔지의 부재를 완벽하게 채우고 있다. EXID는 오는 10일 ‘낮보다는 밤’을 발표하고 4인조 체제로 활동을 시작한다.
# 나인뮤지스 : 경리
나인뮤지스 또한 멤버 이탈과 영입이 잦았던 그룹. 새 멤버 중에서도 경리의 활약이 독보적이다. 2010년 8월 데뷔한 나인뮤지스는 데뷔 당시 라나, 비니, 이샘, 재경, 세라, 이유애린, 은지, 혜미, 민하 9인조로 데뷔했다. 그해 재경이 탈퇴하고 현아가 새 멤버가 됐으며 2011년 8월 라나와 비니가 탈퇴하고 7인조로 활동하다 2012년 1월 경리가 합류했다. 나인뮤지스는 2013 1월에 성아를 영입했고, 2014년 이샘, 은지, 세라가 탈퇴하고 2015년 소진과 금조로 8인조를 구성했다. 2016년 이유애린, 민하, 현아가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을 탈퇴해 2016년 현재 나인뮤지스에는 다섯 명이 남아있다.
그중 경리가 나인뮤지스를 하드캐리하고 있다. 경리는 섹시한 외모와 털털한 매력 그리고 매력적인 음색과 가창력을 지닌 에이스. JTBC ‘아는 형님’, ‘한끼줍쇼’, Mnet ‘음악의신2’, tvN ‘내귀에캔디2’ 등 각종 대세 예능을 모두 출연해 자신의 매력을 알렸다.
# 레드벨벳 : 예리
걸그룹 레드벨벳는 2014년 8월 아이린, 웬디, 슬기, 조이 4인조로 데뷔한 이후 2015년 3월 멤버 예리가 합류하면서 5인조로 정착했다. 레드벨벳은 예리 영입 발표 당시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활동 중 소속 멤버를 추가 영입한 사례는 슈퍼쥬니어 규현에 이어 두 번째이자 걸그룹으로는 처음이었던 것. 당시 예리는 만 16세의 어린 나이로 레드벨벳의 상큼함을 추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예리 합류 효과였을까. 레드벨벳은 예리가 새 멤버로 합류한 첫 앨범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음악방송 첫 1위에 오르며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 우주소녀 : 연정 우주소녀는 이미 인기 있는 멤버인 유연정을 영입해 팀 인지도와 시너지를 발휘한 케이스다. 2016년 2월 12인조로 데뷔한 우주소녀는 8월 두 번째 앨범 발표를 앞두고 유연정을 영입해 13인조가 됐다. 유연정은 당시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해 사이다 보컬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프로듀스101’ TOP11에도 뽑혀 아이오아이 멤버로 활동하며 팬덤과 인지도를 쌓았다. 우주소녀는 유연정의 영입과 멤버 성소의 활약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음원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새 멤버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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