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2012년 4월 8일 엑소가 데뷔 앨범 음원을 공개한 날이다. 그로부터 5년이 흘렀다. 어느덧 글로벌 대세 그룹으로 가요계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엑소의 5년사를 되돌아봤다.
엑소의 공식 데뷔는 2012년 4월이지만, SM 이수만 회장은 2011년 같은 노래를 한국과 중국에서 발표하는 신개념 그룹의 론칭을 발표했다. 그해 12월, 태양계 외행상 엑소 플래닛(EXO Planet)에서 이름을 따온 그룹명 엑소와 한국에서 활동하는 유닛 엑소-K(KOREA)와 중국에서 활동하는 유닛 엑소-M(Mandarin)의 이름을 확정했다. 엑소는 한국인 8명, 중국인 4명 각 팀 6명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엑소는 샤이니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SM의 새 보이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성공 99.9%를 자랑하는 SM 아이돌답게 데뷔하자마자 팬덤의 무서운 기세를 자랑했다. 같은 곡을 한국어와 중국어로 동시 발표하는 획기적인 활동 전략과 '미지의 세계에서 온 새로운 스타’라는 그룹명에 맞게 멤버별 초능력 부여하는 등 참신한 스토리텔링 기획으로 눈길을 끌었다. 데뷔곡 ‘마마(MAMA)’로 각종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며 글로벌 대세의 시작을 알렸다.
2013년은 엑소가 대중적 인지도를 획득한 해이자 신드롬급 인기를 시작한 해다. 엑소가 정규 1집 ‘XOXO’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으르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당시 12명 완전체로 활동했던 엑소는 ‘늑대와 미녀’로 첫 음악방송 1위에 오른 뒤, ‘으르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본격 글로벌 대세로 도약했다. ‘으르렁’은 엑소를 그저 10대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아닌 남녀노소에게 엑소의 존재를 각인하게 만들었고, 엑소의 첫 대상도 안겨줬다.
탄탄대로만 걸을 것 같던 엑소에게도 위기는 찾아왔다. 엑소는 2014년 새 미니앨범 ‘중독’을 발표하며 ‘으르렁’ 인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발표 직후 멤버 크리스가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그해 10월에는 루한도 같은 소송을 제기하면서 엑소는 위기를 맞았다. 엑소의 캐치프레이즈가 ‘위 아 원(We are one)’인 만큼 멤버의 이탈은 뼈아팠다.
엑소는 흔들리지 않고 2015년 3월 두 번째 정규앨범 ‘엑소더스(EXODUS)’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콜 미 베이비’로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리패키지 앨범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까지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2015년 7월 타오 또한 소송을 제기하며 팀을 탈퇴해 12명의 엑소가 9명이 됐다.
2016년 정규 3집을 발표한 엑소는 ‘몬스터’와 ‘럭키 원’ 그리고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로또’까지 발표하며 매앨범 새로운 시도와 엑소만의 퍼포먼스로 실력과 위상을 증명하고 있다. 동시에 2013년부터 겨울마다 스페셜 앨범을 발표하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다양한 매력을 드러내는 등 쉬지 않는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과 교류하고 있다. 2016년에는 MBC '무한도전'과 컬래버레이션으로 '댄싱킹'을 발표했고,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 엑소-CBX를 결성해 첫 유닛활동도 선보이는 등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여러 차례 위기에도 엑소는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해졌다. 5년을 걸어오며 단단해진 엑소의 다음 5년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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