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꿈(夢)이 콘셉츄얼한 가수들의 새로운 모티브가 되고 있다.
보이그룹 빅스, 걸그룹 드림캐쳐, 솔로로 나선 NCT 텐까지. 모두 꿈을 소재로 한 활동을 시작, 또는 예고했다. 텐은 몽중몽, 드림캐쳐는 악몽, 빅스는 백일몽을 각각 선택했다. 세 팀은 서로 다른 색깔로 꿈에 대한 이야기를 무대에 구현한다. 이들의 꿈 판타지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빅스는 오는 5월 12~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데뷔 5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V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네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라이브 판타지아(LIVE FANTASIA)'라는 공연 브랜드를 구축한 빅스는 이번 콘서트 타이틀을 한낮에 꾸는 '백일몽(白日夢)'으로 정했다.
백일몽은 빅스와 만나 '상상보다 더 꿈 같은 무대'라는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됐다. 이날 공연에서 5월 발매될 신곡을 라이브로 최초 공개할 예정이라 기대감이 더욱 크다. 지난해 세 번째 단독콘서트와 '하데스' 앨범이 그랬듯, 콘서트와 이번 컴백의 유기적인 연관성 또한 기대를 모은다.
드림캐쳐는 지난 5일 새 싱글 '악몽(惡夢) - Fall asleep in the mirror'를 발표, 신곡 '굿나잇(GOOD NIGHT)'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앨범 '악몽'의 연장선에 있는 콘셉트다. 특히 뮤직비디오에서 '일곱 악몽'으로 변신한 멤버들과 '악몽 헌터' 조동혁의 관계 변화가 잘 드러난다.
쇼케이스를 통해 멤버들은 뮤직비디오의 세계관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며 "아직 이야기가 남아있다"고 예고했다. 또한 이렇듯 독보적인 콘셉트에 대해 지유는 "저희와 색깔이 겹치는 걸그룹이 없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다미도 "어둡고 포스 있는 무대를 보여드려 기쁘다"고 밝혔다.
NCT 텐은 SM 스테이션 시즌2의 두 번째 주자이자, SM 더 퍼포먼스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나섰다. 7일 정오 몽환적인 음색과 동양적인 멜로디가 잘 어울리는 신곡 '몽중몽(夢中夢)'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것. 무엇보다 퍼포먼스 비디오처럼 구성된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이다.
앞서 공개된 무빙 포스터로 키운 기대감이 이번 뮤직비디오로 완벽히 증명됐다. 텐은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고민하는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텐의 유려한 춤선을 강조하며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감각적인 분위기가 모두 제대로 살아날 수 있도록 했다.
빅스도, 드림캐쳐도, NCT 텐도 서로 다른 꿈을 통해 한층 깊이 있고 다채로운 무대를 만들고 있다. 꿈은 이들의 콘셉트를 확장시키는 특별한 요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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