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서 이어짐)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소년24는 동명의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24’를 통해 상설 공연을 펼칠 최종 멤버를 선발했고, 현재 27명의 멤버가 지난해 9월부터 서울 명동에 위치한 전용관 ‘BOYS24 Hall’에서 ‘공연형 아이돌’을 키우겠다는 목표로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인지도 면에서 많은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왼쪽부터 김성현, 한현욱, 유영두, 박도하, 황인호, 오진석, 김용현, 정연태 / 사진=이지숙 기자
왼쪽부터 김성현, 한현욱, 유영두, 박도하, 황인호, 오진석, 김용현, 정연태 / 사진=이지숙 기자

때문에 유닛 블랙의 가장 큰 목표는 결국 소년24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닛 블랙은 4월 11일 새 싱글 ‘뺏겠어’를 발매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칠 예정. 새 싱글 발매를 기념해 만난 유닛 블랙은 8인의 멤버 한 명 한 명이 모두 개성 강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미 공연을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멤버들 모두 훈훈한 비주얼로 일단 시선을 사로잡고 매력적인 음색, 수려한 춤 솜씨로 보는 이들을 자신들의 무대에 빠져들게 한다. 이 매력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한 명씩 멤버 자랑을 해 달라고 요청해봤다. 멤버 한현욱이 먼저 운을 뗐다.

“성현군은 일단 키가 굉장히 큰 게 매력이에요. 신체적인 조건도 매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제가 연습하다가 힘들어서 잠시 쉬고 있을 때도 성현이는 계속 연습하고 있어요. 정말 노력형인 친구예요. 그런 노력들이 모여 지금의 성현이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스러운 생각들도 많이 하고, 동시에 애교도 많아요”(한현욱)

김용현 / 사진=이지숙 기자
김용현 / 사진=이지숙 기자

유닛 블랙 내 ‘막내 라인’인 김성현은 동갑내기 친구 김용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용현군은 굉장히 귀여워요. 애교가 많은 편이에요. 그런데 무대 위에서는 섹시하고 파워풀하고, 랩 할 때 목소리가 매력적이에요. 그런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또 팀 안에서 ‘안무 팀장’을 맡고 있는데, 그만큼 춤을 정말 잘 추는 친구고 노력을 많이 하는 친구예요. 그리고 형들 의견을 잘 반영하고, 형들 말 잘 듣는 착한 친구이기도 해요”(김성현)

“항상 말하는데 인호 형은 저의 정신적 지주예요. 그만큼 자기 관리가 철저한 형이에요. 마인드, 컨디션 조절도 잘 하시고, 방송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탑 원’(TOP1)이거든요. 노래, 춤 어느 면에서도 떨어지는 것이 없어요. 괜히 탑 원을 차지한 게 아니에요. 또 중간 역할을 잘해주시는 것 같아요. 약간 ‘오작교’ 같은 느낌?(웃음) 동생들을 카리스마 있게 잘 컨트롤하고, 형들을 존중하고 잘 따르는 것 같아요. 저도 팀 안에 동생들도 있고 형들도 있어서, 그런 부분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어요”(김용현)

황인호 / 사진=이지숙 기자
황인호 / 사진=이지숙 기자

보기만 해도 유쾌해지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황인호는 오히려 오진석을 ‘분위기 메이커’로 꼽으며 밝은 팀 분위기에 일조해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오진석이 “더 밝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자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친구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분위기 메이커랄까요? 진석이는 어느 곳을 가도 항상 똑같아요. 웃는 게 해맑고 항상 유쾌하고 재미있는 분위기가 있어서, 유닛 블랙이 조금 낯선 자리에 간다면 분위기를 푸는 역할을 해줘요. 소년24가 어색한 자리에 갔을 때도 이 친구가 먼저 나서서 분위기를 푸는 역할을 해주고요. 그래서 뭔가 도전할 줄 아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이 친구 처음 봤을 때 ‘말이 굉장히 많겠구나’ 생각했는데, 여전히 말이 많아요.(웃음) 그런데 그 말들이 분위기를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새벽 연습을 하거나 밤늦게까지 연습을 할 때, 가끔 지쳐서 잠시 쉬려고 하면 진석 군이 분위기를 띄우는 편이에요. 소년24, 유닛 블랙의 분위기 메이커이지 않나 싶어요. 그래도 더 하지 않고, 딱 지금처럼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웃음)”(황인호)

“‘감성연태’라는 단어로 연태 형의 매력을 표현하고 싶어요. 형이 공연 때 자기소개 하면서도 하는 말인데, 유일무이한 감성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센티멘털 하고 분위기에 젖어있는 그런 잔잔한 감성이라기보다 기복이 엄청 있는 감성이에요.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죠. 거칠 때는 거칠고 섬세할 때도 있고. 그런 갭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게 연태 형의 매력이지 않나 싶어요”(오진석)

리더 박도하에 대해서는 모두들 입을 모아 ‘바른 성품’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았다.

“도하는 정말 ‘인간 화이트’예요. 저도 바르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어떻게 이렇지?’ 싶을 정도로 티끌이 없는 친구예요. 저희가 안 지 4~5년 됐거든요. 소년24를 하기 전에 같은 학원에 다녔어요. 그때 학원에서 집까지 가는 거리가 정말 멀었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자전거를 타고 다녔어요. 가끔 제가 비오거나 눈 오면 지하철 타고 가라고 말하곤 했는데, 그래도 자기랑 약속한 게 있다 자전거를 타고 가더라고요. 도하는 앞과 뒤가 다르지 않아요.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선한 모습이 평상시의 모습이에요”(정연태)

박도하 / 사진=이지숙 기자
박도하 / 사진=이지숙 기자

맏형 ‘92라인’의 칭찬 릴레이는 유영두로 이어졌다. 박도하는 유영두의 어깨를 토닥이며 그의 장점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는데, 그 모습이 꼭 어린 동생을 대하는 형 같아서 멤버들을 웃게 만들었다.

“영두는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전부 섭렵해서, 군무를 맞추거나 노래를 할 때 그 안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친구예요. 기둥처럼 탄탄한 친구고, 팀의 밸런스를 잘 잡아주는 친구예요. 그리고 저희가 맏형라인인데, 저나 연태는 종종 아저씨 같다는 말을 들어요.(웃음) 그런데 영두는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항상 어린 마음, 젊은 패기를 잃지 않고 트렌디함을 중요시하는 모습이 옆에서 보면 귀엽게 보일 때도 있고, 매력이 많은 친구예요. 예능이나 리얼리티를 할 때 주목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친구인 것 같아요. 동갑 친구인데, 동생 같기도 해요.(웃음)”(박도하)

유영두 / 사진=이지숙 기자
유영두 / 사진=이지숙 기자

“현욱이는 의외성이 다분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게, 무대에서나 방송에서 보여 지는 모습을 보면 묵묵하고 잘생기고 훈훈한 ‘공대 오빠’ 느낌잖아요. 그런데 저희끼리 있을 때는 웃길 때가 정말 많아요. 분위기 띄워주려고 하는 행동이 있는데 그 자체가 재미있게 다가올 때가 많아요. 또, 예전에는 춤이 정말 좀 그랬어요.(웃음) 그런데 지금 보면 막힘없이 잘 따라와 주는 것 같아요. 노력을 많이 하는 친구고, 묵묵하게 잘 따라오더라고요. 그 점이 좋은 것 같아요. 투정도 없어요. 정말 묵묵하게 연습할 땐 연습에만 집중해서 잘 따라와 주는 게 멋있어요”(유영두)

그러면서 유영두는 한현욱이 자신을 가장 어색한 멤버라고 장난쳤다는 말에 “저는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에도 의외성이 있네요. 심지어 방도 같은 방인데…. 저희가 한 번도 같은 유닛을 해본 적이 없어요. 연태는 원래 알던 친구니까. 현욱군과는 유닛 블랙 활동하면서 많이 친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고 재치 있게 말하기도 했다.

이어 유닛 블랙은 대중의 마음을 ‘빼앗을’ 소년24의 ‘입덕’ 포인트를 직접 설명했다. 이들이 꼽은 최고의 장점은 바로 ‘친근함’. 정연태는 소년24의 매력에 대해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인 것 같아요. 공연장만 오면 저희를 보실 수 있으니까요”라고 밝혔다.

또한 오진석은 “다른 가수 분들은 연습생 과정을 팬들에게 보여줄 기회가 없잖아요. 저희는 성장 과정을 그대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게 강점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으며, 황인호는 “그 성장 과정 안에 팬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나중에 저희가 정말 유명해졌을 때를 생각해보면, 그분들도 굉장히 뿌듯해하시고 ‘그때 이 친구를 예뻐한 이유가 있었지’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처럼 소년24는 팬들과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고 발전해 가고 있었다. 소년24가 반 년 넘는 시간 동안 공연을 지속할 수 있는 것도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 덕분이며, 활동팀으로 나서게 된 유닛 블랙 멤버들 역시 결국 팬들의 손으로 직접 뽑은 이들이었다. 이에 멤버들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음악방송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으로 팬분들과 좀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할 테니까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김용현)

“저희가 유닛 블랙 활동하면서 공연을 병행하다 보니까 팬분들이 건강 상태를 많이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연습하면서도 중간 중간 잠도 잘 자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하니까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한현욱)

“제가 롤 모델로 삼는 가수가 김준수 선배님인데, 김준수 선배님이 부르신 ‘꼭 어제’라는 곡 중 ‘그대와 함께 늙어가고 싶어요’라는 가사를 제일 좋아해요. 팬분들과 함께 늙어가고 싶어요. 같이 걸어간다고 해야 하나?”(정연태)

김성현 / 사진=이지숙 기자
김성현 / 사진=이지숙 기자

소년24, 소년24 활동팀 유닛 블랙은 인지도가 높은 그룹은 아니다. 하지만 대중을 매료시킬충분한 매력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무대는 물론이거니와, 공연 무대에서 다져진 노련함, 신인다운 풋풋함과 패기도 있었다. 올해 목표를 물으니, 쑥스러워하면서도 당차게 자신들의 바람을 전했다. 이제 막 꿈을 향한 첫 걸음을 뗀 이들이 세운 목표가 모두 이루어지길 함께 바라며 유쾌했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해외 활동도 많이 해보고 싶은 바람이 있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가서 유닛 블랙과 소년24를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한현욱)

“소년24라는 브랜드가 많이 알려진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 브랜드를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게 현재 가장 큰 목표인 것 같아요”(김성현)

“그 후에 신인상을 받고 싶습니다(웃음)”(김용현)

“신인상 받고, 해외 아티스트들과 같은 무대에 설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해졌으면 좋습니다. 저희가 방송 활동만 안 했지, 그 외적인 부분은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쌓여져 있는 내공이 있어요. 저는 저희가 굵고 길게 가길 바라요. 개개인의 실력이 많이 쌓여져 있는 친구들이 모인 ‘내공돌’로 알려졌으면 좋겠어요”(황인호)

오진석 : 사진=이지숙 기자
오진석 : 사진=이지숙 기자

“소년24의 흥(興), 유닛 블랙의 흥, 멤버들의 성공적인 정식 데뷔”(오진석)

“소년24 전체 멤버가 꿈을 다 이뤘으면 좋겠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가고 싶어요”(정연태)

“저희 27명이 공연 프로젝트가 끝나기 전에 큰 공연장에서 새로운 세트리스트로 많은 팬분들을 모시고 콘서트를 해보고 싶습니다”(박도하)

“이번 유닛 블랙 활동을 시작으로 소년24 전체 멤버들이 지금 공연장이 아닌 다방면에서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신인상 정말 받고 싶고, 저희 공연이 끝나기 전에 해외를 다니면서 소년24 투어를 해보고 싶어요”(유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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