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5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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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황수연 기자]"아닌데 아닌데 나 연기 되게 잘 하는데 연말에 상 받을 건데?(남궁민), 연초라서 (상 받기) 힘든데?(준호)" -'김과장' 19회 대사 中-

2017 연말 연기대상에서 '김과장'의 공로를 잊지 말아 달라는 바람이었을까. KBS 2TV '김과장' 19회에 방영된 남궁민과 준호의 애드리브는 남궁민의 연기대상 수상과 남궁민과 준호의 베스트커플상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으로 이어졌다.

남궁민은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김과장' 종영 인터뷰에서 "방송 다음 날 대상 이야기로 기사화가 돼서 깜짝 놀랐다. '상 받을 건데'는 정말 농담이었고 애드리브였다. 대상 후보로 저를 거론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사실은 부담스럽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대상 욕심은 정말 없다는 남궁민은 "물론 상을 주시면 너무 기쁠 것 같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 훨씬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충분하고 여력이 남아 있다. 지난해 SBS에서 최우수연기상도 받아 봤지 않나(웃음). 만일 대상을 주신다면 다음에 더 좋은 연기를 한 뒤에 받겠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반면 준호와의 베스트커플상은 꼭 받고 싶다고 적극 어필했다. 남궁민은 "솔직히 베스트커플상은 정말 욕심이 난다. 이 상이 대상보다 부담이 없어서 편하게 욕심이 난다고 말하는 건 절대 아니다. 좋은 시너지를 냈던 친구와 함께한 제 마음이 그렇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남궁민만의 짝사랑(?)은 아니다. 준호 역시 최근 '김과장' 종영 인터뷰에서 남궁민과의 베스트커플상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준호는 "받고 싶기는 한데 ('김과장' 방영 시기가) 너무 연초라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베스트커플상을 주시면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브로맨스'의 시작을 남궁민이 준호에게 했던 '볼 뽀뽀' 신이라고 언급했다. 남궁민은 "어떻게 하면 남자가 남자를 제일 싫어할까 고민하다가 나온 장면이다. 감독님이 입술이 자꾸 안 닿았다며 세 테이크나 찍게 했다. 장난으로 낸 아이디어가 정말 현실이 되는구나 싶어 두려웠다"는 비하인드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남궁민은 '김과장'에서 타고난 근성과 깡, 비상한 두뇌와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을 지닌 TQ그룹 경리부 김성룡 과장을 연기했다. 사이다처럼 거침없고 시원한 세태 풍자와 재무이사 서율(준호 분)과 티격태격 브로맨스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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