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故 김영애의 발인이 진행된다.
11일 오전 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김영애의 발인이 엄수된다.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췌장암으로 투병해왔던 김영애는 9일 오전 가족과 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앞서 고 김영애는 지난 2012년 췌장암 투병 사실이 처음 알려졌다. 그럼에도 그는 투병 사실을 숨긴 채 MBC '해를 품은 달'(2012) 촬영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하지만 병마와의 싸움은 끝이 아니었다.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2016) 제작보고회에서 그는 "촬영 당시 살도 많이 빠지고 건강 상태가 최악이었다. 출연하기로 해놓고 내가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라"며 위기 상황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후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 중 다시 건강이 악화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고 김영애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54회(최종회)에 등장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영애 측은 휴식 차원에서 병원에서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결국 고 김영애는 지난 9일 오전 10시 58분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66세의 나이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그의 유작이 됐다. 함께 출연했던 배우 신구, 라미란, 이동건, 조윤희, 오현경, 현우 등은 빈소를 찾아 이를 애도했다.
또한 라미란은 소속사를 통해 "마지막까지 연기 투혼을 다하셨던 모습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슬픔을 표현했다. 신현준은 "암 투병 중에도 현장에서 연기혼을 불태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우"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난 1971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한 고 김영애는 MBC '민비'(1973) 영화 '연산일기'(1988) 등을 시작으로 KBS 2TV '황진이'(2006) MBC '해를 품은 달'(2012) '킬미힐미'(2015) 영화 '변호인'(2013) '카트'(2014) '판도라'(2016) 등에 출연했다. 다양한 장르와 배역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사랑받은 중견 배우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