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tvN 예능 프로그램이 독특한 심야 편성을 선보이고 있다.
tvN 대표 장수 예능 '현장토크쇼 택시'와 올해 신설된 새 예능 '편의점을 털어라', '남원상사'의 공통점은 시간대다. 이들 프로그램은 밤 24시 20분, 즉 익일 오전 12시 10분에 방송되고 있다. '택시'와 '편의점을 털어라'의 경우 기존 편성을 변경해 심야 시간대로 확정했다.
'택시'는 도로 위, 작은 차 안에서 펼쳐지는 공감 토크쇼다. 이영자와 오만석이 MC를 맡아 매회 다양한 게스트 군단과 함께 한다. 2007년 첫 방송 이후 10년 간 자리를 지킨 tvN 원조 예능으로 지난해 그 공로를 인정받아 tvN 10 어워즈에서 이영자가 개근상을 수상했다.
지난 10년 동안 시간대 변경이 잦았지만, 지난 2월 '원나잇 푸드트립'이 tvN과 올리브TV에 동시 편성되면서 또 한 차례 변경이 있었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과 밤 12시 20분에 듀얼 방송되던 '택시'는 2월 15일 명세빈-김승수 편부터 심야에만 방송되고 있다. 오후 시간대에는 '원나잇 푸드트립'이 방송 중이다.
이에 관해 당시 tvN 측 관계자는 "심야 시간대가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당분간 심야 시간대에만 방송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편의점을 털어라'는 지난 1월 총 3부작 분량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좋은 반응을 바탕으로 3월 정규 첫 방송된 쿡방 프로그램이다. 편의점 음식을 조합해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내는 형식으로, 이수근, 윤두준, 토니안, 강타, 박나래, 딘딘, 유재환, 혜린이 출연 중이다.
정규 편성 4회 만인 지난 3일 방송 이후에 시간대 이동이 있었다. 매주 월요일 9시 40분에 방송되던 '편의점을 털어라'는 홍석천-예원-로운이 출연한 4회부터 밤 12시 10분에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5회 게스트 조권-윤박-장희령 편도 심야에 만나볼 수 있었다. 월요일 오후 시간대에는 '윤식당'이 재방송되고 있다.
tvN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편의점과 밀접한 심야 시간대로 이동해 시청자들에게 더욱 유익한 정보와 재미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이를 알렸다.
'남원상사'는 솔직한 입담으로 남자의 순수한 자존심을 높여준다는 의도로 기획된 예능이다. 신동엽, 김준호, 장동민, 김기두, 이민웅이 출연하는 일명 '남자 원기 상승 연구 프로젝트'는 XTM과 tvN에서 동시 방송되고 있다. 지난 9일 첫 방송부터 밤 12시 20분에 편성됐다.
하지만 방송 전부터 '여자에게 복수하고 싶은 남자'와 같은 여성 혐오적인 문구로 많은 대중의 질타를 받았던 '남원상사'가 순항할지에 대해선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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