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틴탑의 안무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까. 5인조 보이그룹 틴탑이 이번에도 작정한 퍼포먼스로 돌아왔다.
틴탑은 지난 10일 정규 2집 ‘하이파이브’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재밌어?’에는 ‘칼군무돌’이란 수식어에 걸맞은 퍼포먼스도 업그레이드해 탑재했다. 틴탑은 ‘칼군무’와 ‘2배속 스텝’, ‘프리 스텝’ 등 현란한 발재간을 내세운 퍼포먼스를 선보여 왔다. 이번에는 발에 불이 붙은 듯 초고속으로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일명 ‘희열 스텝’을 무기로 내세웠다. 또한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감정 표현을 담은 여러 대형으로 무대를 보는 맛을 더 재밌게 만들었다.
틴탑은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으로 음원 공개에 앞서 음악방송을 통해 무대를 공개했다. 니엘은 10일 열린 쇼케이스 “이번 곡이 안무가 정말 힘들다. 1절을 다 못춰 살짝 수정했을 정도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할 정도로 안무의 강도를 전한 바 있다.
틴탑 퍼포먼스를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안무를 담당한 전찬국 안무가는 “이번 노래가 직설적인 표현이 많고 멤버들의 보컬 색깔보다 감정표현이 더 짙고 풍부해졌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이번 '재밌어?' 안무도 그 방향에 맞춰 1차원적으로 표현했다. 최대한 단순하지만 노래와 같이 전달력이 있는 동작들로 구성했고 중반부엔 틴탑의 빠른 스텝으로 '칼군무'돌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 관전포인트 1) 인트로
전찬국 안무가 : “뒤척이며 꿈을 꾸는 듯한 연출로 도입부 분위기를 극대화 시켰습니다. 속 썩이는 여자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것같이 보이는 동작이에요.”
틴탑은 인트로 무대에서 모두가 바닥에 누워 시작하는 파격적인 연출을 시도했다. 니엘이 누우면서 노래를 부르고 자다가 잠에서 깜짝 깼다가 다시 눕는 듯 몽환적인 분위기를 담았다. 이후 창조 파트에서 완전히 깨어난 본격 군무가 시작된다. 거의 대부분 음악방송에서 인트로 무대를 부감샷이나 풀샷을 활용해 드러냈다.
# 관전포인트 2) 희열스텝
전찬국 안무가 : “틴탑 안무하면 스텝이 빠질 수 없죠! 안무 소화능력이 또 한 번 발전한 틴탑의 신선하고 화려한 스텝 테크닉을 보시며 희열감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이번 전체적인 퍼포먼스는 '희열 댄스'입니다. 틴탑의 스텝을 보고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날리셨으면 좋겠습니다.”
틴탑은 '장난아냐' 때부터 본격적으로 프리스텝 안무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이후 '아침부터 아침까지' 등 매 노래 스텝을 살린 안무로 칼군무에 이은 틴탑의 새로운 필살기를 자랑했다. ‘재밌어?’에는 후렴구 단체로 펼치는 프리스텝을 비롯해 1절 말미 리키, 창조, 천지의 삼각 스텝이 가장 큰 희열을 가져다준다. 그러나 대부분 음악방송들은 이 부분에서 리키의 발만 강조하는 등 삼각 대형의 특징을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부분 틴탑의 스텝 안무를 풀샷이나 다리를 클로즈업하며 스텝을 강조했다.
# 관전포인트 3) 불규칙 대형과 동선
전찬국 안무가 : “전체적으로 동선과 구성의 불규칙함은 가사에 내포돼있는 남자의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한 일부분으로 3분 동안 계속 얽히고설키는 멤버들의 움직임과 표현을 보시면서 이번노래의 매력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틴탑은 전체적으로 사선 대형, 엇갈려 서 있는 동작, 삼각형 대형, 1:4 대형 등 독특한 대형과 동선이 눈길을 끈다. 무대를 한 번 보면 어떻게 카메라에 담아야 효과적으로 무대를 살릴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특징이 뚜렷하다. 거의 모든 음악방송이 특징을 잡아내는 데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그만큼 틴탑의 안무가 가진 임팩트가 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대목. 완전체에서 한 명이 빠졌지만, 틴탑의 퍼포먼스는 더 완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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