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나다 없는 와썹이 4인조로 재도약할 수 있을까.
7인조로 데뷔한 걸그룹 와썹이 4인조 재편 후 첫 앨범을 발매한다. 언니 라인이기도 했던 진주, 나다, 다인이 탈퇴 후 남은 네 멤버 나리, 지애, 수진, 우주는 이전보다 밝은 콘셉트의 뉴잭스윙 장르로 팬들을 찾았다.
2013년 8월 데뷔한 와썹은 올해로 4년차 걸그룹이 됐다. 트월킹 안무로 화제성을 모은 와썹은 걸스힙합 콘셉트로 색깔을 확실히 했다. 하지만 매해 새로운 아이돌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고 와썹은 커다란 성과를 얻지 못한 채 대중들에 잊히고 있었다.
그 때 나다는 구원투수로 작용했다. 와썹의 래퍼 나다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3‘에 출연해 외모부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인 것은 물론, 최다 반지를 거머쥐며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언프리티 랩스타3‘는 나다의 실력뿐만 아니라 그가 속해있는 팀인 와썹의 이름도 동시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나다의 등판으로 빛 볼 날만 있을 것 같던 와썹이었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나다는 지난 1월 소속사 마피아레코드에 계약해지 가처분 신청을 요구했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정산 문제에 대한 오해가 갈등을 불러일으키게 된 것.
당시 소속사 측은 “나다가 제기한 정산 관련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최근 새 앨범을 준비하며 녹음까지 마친 상황이라 안타까울 뿐이다. 서로에게 좋은 해결책을 찾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좋은 해결책이 나오지 못한 채 법적 공판을 계속 치르고 있는 중이다.
나다를 포함한 진주, 다인이 탈퇴하자 콘셉트도 달라졌다. 트월킹을 추며 걸스힙합의 정석을 보여줬던 와썹은 의상부터 한층 밝아진 ‘칼라TV(COLOR TV)'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더 귀여워진 것 같다. 귀여움이 어울리게 되지 않았나 싶다”며 4인조 재편 후 콘셉트 차이를 언급했다.
그동안 센 콘셉트의 걸스힙합을 보여줬던 와썹이기에 나다를 포함한 세 멤버의 빈자리를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각오가 더욱 남달랐다는 와썹이 이번 앨범을 통해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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