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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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샤넌이 'K팝스타6' 출연 계기와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MBK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는 가수 샤넌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2014년 ‘리멤버 유(Remember You)'로 데뷔한 샤넌은 돌연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6‘에 참가자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에 놀라움을 안겼고 TOP4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 받았다.

샤넌은 ‘K팝스타6’ 출연에 대해 터닝포인트라 언급했다. “많은 고민을 했었다”는 샤넌은 “이미 가수로 나간다는 것 자체가 주변 시선이 불안하기도 했다. 많은 고민을 해서 어렵게 나갔는데 후회는 절대 없고 저에게는 터닝포인트가 됐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걸 배웠다. ”고 답했다.

완벽주의자 성향 때문에 힘든 점도 분명 있었다. 샤넌은 “가수로 데뷔를 해서 기대치가 높더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최선을 다해도 만족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힘든 점이 있었다”며 “성격 자체가 완벽주의자기 때문에 못할게 없다고 생각해서 스스로 힘들게 하는 편”이라 언급했다. 이어 “될 때까지 하기 때문에 잠을 안자고 밥을 안 먹고 한다. 한국어 발음이 잘 안됐을 때 거울 앞에서 볼펜을 물고 연습했던 기억이 있다”며 “좋은 부분이 있지만 무대에서는 즐겨야 되지 않나. 처음에는 즐겼는데 가면 갈수록 진지해지더라”고 털어놨다.

그런 그에게 ‘K팝스타6’는 ‘잘 하는 법’보다 ‘재밌게 할 수 있는 법’을 가르쳐줬다. 샤넌은 “제 성격에서 몰랐던 부분도 많이 배웠다. 매사 진지했는데 일을 재밌게 할 수 있는 걸 배웠다. 자유롭게 자연스럽게 해도 그 모습이 더 완벽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마음가짐에서부터 변화가 있었음을 전했다.

자유롭게, 자연스럽게가 그대로 구현된 무대가 바로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였다. 완벽주의자인 샤넌에게 유일하게 만족스러웠던 무대였다는 ‘어머님이 누구니’는 마음을 다 내려놓고 했음에도 불구, 좋은 결과를 얻은 경연이었다. “예전 모습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는 샤넌은 “찾고 싶었던 색깔을 2분 30초만에 찾았다”며 “‘난 이런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런 가수’는 앞서 언급했던 ‘즐길 줄 아는 가수’였다. 샤넌은 “직업을 선택해도 재미로 해야 오래 할 수 있지 않나. 저에게 노래 라는 건 먹고 살려고 하는 것 보다 음악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시작했던 건데 오히려 가수 하면서 많이 잃었던 것 같다. 그래서 ‘K팝스타6’ 나간 게 후회되지 않고 이런 기회를 받았다는 것이 감사하다”며 “진심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 가수라는 직업을 사랑하는 가수. 대중을 즐겁게 하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바람을 전했다.

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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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무대 최선을 다했기에 결승 진출이 더욱 아쉽지는 않았을까. 샤넌은 “아쉬울 수밖에 없지만 이기려고 하는 생각을 하다보니까 더 안되더라”며 “오히려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이 하면 더 충분하지 않나 생각한다. 사실 그렇게까지 올라갈 줄 몰랐다. 충격이었다. 데뷔했다는 기대감이 높아서 빨리 떨어질 줄 알았다”는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샤넌은 세 심사위원들의 진심어린 조언이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 전했다. “무대 할 때 마다 강한 척, 센 척을 하게 된다”는 샤넌은 “JYP 박진영 심사위원께서 속마음까지 다 알아 주시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샤넌은 고민이 많아서 노래가 이렇게 된 것 같은데 술 취한 사람처럼 노래했으면 좋겠다. 고민 많이 하는 게 티가 난다‘고 말해주신 적이 있다. 그게 와 닿았다“고 말했다.

YG 양현석 심사위원의 오랜 이야기들도 인상적이었다고. 샤넌은 “가수로 활동하고 앨범을 발매하다보니까 대중의 반응에 집착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YG 심사위원께서 대중이 다가오게끔 하라고 하시더라. 그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다가가려고 하니까 안된 케이스기도 해서 그게 와 닿았다"며 ”어떻게든 해서 대중이 다가오게끔 하라고 하시더라. 개인적으로 고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심사위원들의 평과 조언들이 큰 영향을 줬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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