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 역대급 짠내 캐릭터 ‘궁상민’이 탄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일요일로 시간대를 옮겨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새로이 합류했다.

이날 이상민 어머니는 아들 이상민에 대해 “자랑거리 너무 많고, 똑똑하고, 저를 한 번도 힘들게 한 적이 없다”며 “엄청 더 예뻐졌다. 피부도 고와졌고..”라고 애정을 과시, ‘고슴도치맘’의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이내 이상민의 빚을 거론, 속상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후 이상민의 일상이 담긴 VCR이 공개됐다. VCR 공개 전 이상민 어머니는 “아들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다. 말을 안 하니깐..출연 프로그램도 알려주지 않아서 편성표를 내가 따로 작성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이제 일상을 매주 볼 수 있다”고 귀띔했고, 이상민의 어머니는 “넌 죽었다, 이제..”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공개된 VCR에서는 이상민이 이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고, 이상민 어머니는 깜짝 놀랐다. 이상민이 이사를 간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 더욱이 MC 서장훈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러자 이상민 어머니는 “어떻게 엄마한테 말도 안 하고 이사를 갈까? 내가 서장훈 씨만 못하잖아. 저건 안 되잖아”라고 서운함을 표했다.

이어진 이상민의 일상은 짠내가 가득했다. 쫌 많이 익은 바나나 1개로 끼니를 떼우는가 하면, 침대도 빌려온 것, 장식장도 주워온 것이었다. 더욱이 에어컨조차 틀 수 없었던 지난해 여름을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주 더웠던 여름 3일 동안 스케줄이 없었고, 이상민은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선풍기를 켠 채 분무기를 뿌리면서 잠을 청하는 것은 물론 통째로 얼린 콜라를 수건으로 감싸서 안고 잤던 것.

뿐만 아니라 싼 가격에 쇼핑한 일화를 전하는가 하면, 9만원이 필요해 오래된 에어컨을 팔러 갔다 2만원에라도 팔고 싶다고 사정해 어머니를 한숨 쉬게 만들었다.

그런 이상민 어머니의 모습에 MC 서장훈은 “형이 빚을 빨리 갚으려고 더 열심히 하는 거다”고 전했고, 이상민 어머니는 “예전에 나쁜 생각을 할까봐 가슴이 뜨끔뜨끔했다. 열심히 빚도 갚아가고, 어려움을 웃음으로 극복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채권자들도 응원해주는 분위기다”고 절망할 만한 상황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아들을 기특해했다.

아들과의 대화단절로 아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전혀 알수 없던 어머니였지만,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한층 더 가까워졌다. 이번 ‘미운 우리 새끼’ 출연으로 불통이 아닌 소통하는 모자지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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