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악역회장 전문 이덕화가 러블리함을 뽐냈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으리으리한 형님들 냉장고 1탄'편이 전파를 탔다.
원조 국민배우 이덕화와 터프가이 박상면이 셰프들에게 냉장고를 부탁했다. 과거 명 MC로 이름을 날렸던 이덕화는 폭소만발 에피소드들을 연이어 공개했다. 특히 이덕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는 롤모델인 이순재덕이다 밝혔다. 체구가 작지만 극장을 가득 채우는 작은거인 이순재의 목소리와 에너지를 닮고 싶었고, 그 목소리를 흉내를 내다 지금의 목소리를 갖게 됐다고.
이어 박상면은 “(이덕화가)가발을 쓰고 축구를 못하기 때문에 모자를 쓰고 하시는데 거의 국가대표급이다”고 밝혔다. 축구실력 커밍아웃에 이덕화는 “(사고 때문에)장애 3급인데, 발을 잘 못쓰니 어떻게 머리로 해봐야 되겠다 싶었다”며 헤딩의 달인 된 비화를 밝혔다.
박상면은 이덕화가 헤딩을 하려는 순간을 예능감 넘치게 묘사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덕화가)모자를 벗고 점프해 헤딩을 한 다음 착지하는 순간 모자를 바로 쓴다며 유일무이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이덕화는 “가발 쓰고 해봤는데 (가발이)돌아가 앞이 깜깜해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또, 과거 드라마를 생방송으로 촬영하던 시절 생겼던 실수담을 공개했다. 원래 전화벨이 울려야 하는데 계속 울리지 않았고, 시간이 너무 지체되자 본인이 뒤돌아서 육성으로 “따르르릉”이라고 했다는 것. 혼자 전화벨 성대모사를 한 뒤 전화를 받으며 대사를 마무리했다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요리 대결을 위해 이덕화의 냉장고가 공개됐고, 평소 프로낚시꾼이라는 그의 냉장고는 해산물들이 끊임 없이 나왔다. 이덕화는 양식장 생선 같다는 셰프들의 의심에 자연산이라고 낚시부심을 부리는 귀여운 모습도 보였다. 이연복, 샘킴, 정호영, 이재훈이 이덕화를 위한 요리를 만들었고, 이덕화는 이연복의 ‘짜장과 정렬을 그대에게’와 정호영의 ‘마파 돔돔돔돔’을 선택했다.
드라마 속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 달리 이덕화는 귀여운 아재 혹은 할배미를 뽐냈다. 앞으로 이덕화를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