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건모의 기발한 김흥국 생일파티가 그려졌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33회에는 쉰건모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르지 않는 아이디어 우물 김건모는 이날도 등장부터 집안에 무언가를 들이고 있었다. 박스 두 개를 집으로 들이는 김건모의 모습에 어머님은 “큰일 났다, 또”라며 오늘도 아들이 벌일 행동에 기대 반 걱정 반의 눈초리를 내비쳤다. 김건모가 열심히 뜯어나간 박스에서 나온 건 정수기와 대형 소주병이었다.

김건모가 고안한 이날의 아이템이 바로 ‘정술기’였다. 소문난 애주가 신동엽조차도 너털웃음을 짓게 하는 김건모의 엉뚱함이었다. 신나게 소주로 채운 대형 소주병은 어마어마한 무게로 김건모의 발목을 잡았다. 무게가 너무 무거워 들어서 정수기에 꽂기가 쉽지 않았던 것. 하지만 김건모의 불굴의 의지로 정술기를 완성시켰다. 안재욱은 이 모습에 “녹화를 하다 보니 한숨이 저절로 나오네요”라며 어머님의 걱정에 동조했다.

이 대형 프로젝트에는 로마공주 솔비가 힘을 보탰다. 김건모가 정술기를 준비하는 건 바로 김흥국의 생일을 위한 이벤트였다. 솔비는 “우리 예전에 어디서 봤지?”라는 말에 “가라오케”라고 대답했다가 김건모에게 혼이 나자 곧바로 미술관으로 장소를 변경해 웃음을 자아냈다. 엉뚱함으로 똘똘 뭉친 두 사람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은근히 잘 어울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술기는 이벤트의 시작일 뿐이었다. 삼겹살을 좋아하는 김흥국의 취향을 반영해 채소 화환까지 고안한 것. 김건모의 만년 노예 김종민까지 뒤늦게 합류해 채소 화환 만드는데 손을 보태며 작업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김종민, 솔비, 김건모는 완성된 채소 화환을 보고 감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김흥국이 도착하고 세 사람은 고깔모자에 초를 꽂은 케이크까지 준비해두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누구라도 마다할리 없는 정성 가득한 생일 축하 자리였다. 채소 화환을 본 김흥국은 “(김건모가) 뭐 하면 다르다니깐 대충 안 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흥국은 김건모가 한영을 좋아한다는 말에 이날 생일파티에 그녀를 초대했다. 김건모는 한영의 등장에 체면도 있고 자리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흥국의 파티자리에서 김건모는 직진 면모를 드러냈다. 많은 자리를 두고 굳이 한영 옆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는가하면 ‘미우새’를 봤냐고 물으며 모친에 대한 생각을 넌지시 떠봤다. 어머님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는 한영에게 김건모는 “난 어때요?”라고 직구를 날렸다. 김건모와 한영은 전화번호를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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