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완벽을 요구 받는 워킹맘들의 슬픈 현실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남자들도 육아휴직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가 안건으로 토론하는 G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남자들도 육아휴직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상정한 글로벌 기업 G사의 미키 김 전무는 일과 가정의 균형에 대한 강의를 많이 해왔다고 밝혔다. 미키 김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서는 “남녀의 역할분담이 중요한데 (남자는 밖에서 일하고 여자는 집에서 살림하는)남녀 사이의 전통적인 역할 구별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또 “부부간 일정관리가 중요하다. 자신의 경우 온라인으로 서로 일정을 공유한다. 약속을 잡으려면 적어도 일주일 전에는 캘린더에 넣어야 한다. 육아를 고려해 일정을 짠다. 맞벌이 부부에게 굉장히 유용하다. 마지막으로 일정관리를 아무리 잘해도 회사에서 퇴근을 못하면 소용없다. 건강한 기업문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각 나라의 부부의 역할분담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미국 대표 마크는 미국은 워킹맘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이다. 그런데 최근 BBC 방송사고로 스타가 된 부산대 켈리 교수를 패러디한 영상이 화제라고 소개했다. 패러디 영상 속에서는 워킹맘이 켈리 교수와 같은 상황을 겪는다. 그런데 차이 점은 인터뷰 도중 들어오는 아이에게 젖병을 물리고 요리를 하고 다림질을 하고 청소를 한다. 심지어 마지막엔 폭탄까지 제거한다. 완벽을 요구 받는 워킹맘들의 슬픈 현실을 반영한 것. 마크는 미국에서 워킹맘에 대한 인식은 좋지만 완벽을 추구 받는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 “혼자 다 할 수 없다. 남편은 물론 회사도 도와야 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이어 전현무는 한국의 직장인 남성 91%가 육아휴직을 원하지만 7.7%만이 육아휴직을 한다고 밝혔다. 제도도 중요하지만 그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또한 중요하다는 의견들이 속출했고, G들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서는 정시 퇴근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저출산율을 지적하면서 정작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주지 않는 불편한 현실. 일과 육아는 남녀 구분 없이 함께 하는 것인데, 여자라는 이유로 일을 해도 육아 또한 완벽히 해내야 한다는 인식. 남자여도 아이를 온전히 잘 키워내려면 아내와 함께 육아에 힘써야 하는데 육아휴직은 꿈도 못 꾸는 현실. 불편한 현실 속에서 오늘도 우리는 아이를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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