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강신일의 거짓 자백으로 이보영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연출 이명우/극본 박경수) 11회에는 신영주(이보영 분)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동준(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준은 송태곤(김형묵 분)을 회유하려고 했다. 이동준은 겁박에 의한 불가항력, 시신 유기 혐의를 언급하며 좋은 변호사를 쓰면 2~3년의 형량으로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최일환(김갑수 분)과 최수연(박세영 분)은 이동준이 신영주에게 옷가지를 가져다 준 점 등을 들어 그를 공범으로 몰고 갈 계산을 세우고 있었다. 여기에 악재가 겹쳤다. 송태곤이 사건 당일 강유택(김홍파 분)의 시신을 옮겼던 차량이 이미 폐차되어 이동준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했던 증거가 사라진 상태였다.

강정일(권율 분)은 독이 오를 대로 오른 상태였다. 강정일은 우선 조경호(조달환 분)에게 이동준이 신영주의 무죄를 입증하고 싶을 거라며, 그의 생각을 읽어내려고 노력했다. 더불어 최일환을 찾아가 경고를 했다. 부친을 살해하는데 쓰인 도자기와 똑같은 디자인의 진품 제품을 선물이라고 들고 간 강정일은 “이사를 할 때는 짐이 먼저 들어오고 사람은 조금 있다 들어오죠. 이 방에 두세요”라고 경고했다. 곧바로 행동에 나선 강정일은 신창호(강신일 분)의 재판을 멈추기 위해 신영주와 협상을 하려고 들었다.

강유택의 시신이 신영주의 차로 옮겨지던 당일, 한강에 주차되어 있던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먼저 확보한 강정일은 신영주와 이동준을 찾아갔다. 신창호의 재판 항소를 취하하고, 신창호의 자백을 요구하는 강정일의 제안을 신영주가 받아들일 리 없었다. 강정일은 간헐적으로 혼수상태에 빠지며 위급한 상황에 놓인 신창호의 건강상태를 들어 마음을 흔들려고 했지만 신영주는 “대화는 사람끼리 하는 것”이라며 단호하게 이를 거부했다.

이동준은 결국 희생을 선택했다. 신영주가 강유택 살해 당일 현장에 있지 않았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불륜 스캔들’을 터트리기로 한 것. 이동준은 신영주가 자신을 협박하기 위해 찍었던 동영상을 그녀의 친구 조연화(정이연 분)에게 SNS에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호범(김창완 분)은 언론이 모인 자리에서 강유택이 살해당하던 날 최수연과 이동준이 자신의 병원에서 부인과 상담을 받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회심의 한방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지켜본 강정일은 직접 신창호의 결정을 돕겠다며 요양원을 찾아갔다. 강정일은 신창호에게 신영주를 위해 자백을 하라고 회유했다. 이런 상태로 신영주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다가왔다. 강정일이 실질심사 중간 보내온 블랙박스 영상에 두 사람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판사는 결국 신영주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고, 신영주는 구치소에서 나오게 됐다. 신창호는 친구를 죽였다는 거짓자백으로 신영주를 구해낸 셈이 됐다. 급하게 신영주가 병원으로 달려왔을 때, 신창호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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