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걸그룹 러블리즈가 더 빨라지고 더 높아지고, 더 밝아졌다.
러블리즈는 2일 오후 6시 정규 2집 리패키지 ‘지금, 우리’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지금, 우리’는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온 윤상의 작곡팀 원피스가 작곡했으며, 작사가 서지음이 노랫말을 지었다.
‘지금, 우리’는 EDM 장르다. 음악적 완성도로 매앨범 호평을 들었던 러블리즈답게 이번에도 음악성을 담보했고, 더 파워풀해진 멜로디와 편곡을 자랑한다. 데뷔 이래 BPM이 가장 빠른 곡을 부른 러블리즈는 높은 음역대까지 소화하며 가창력을 드러냈다.
케이, 진, 베이비소울, 류수정으로 이어지는 메인보컬 사각편대와 미주, 유지애, 예인, 지수로 이어지는 음색라인업이 어우러지면 러블리즈 특유의 아련하고 사랑스런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메인보컬들은 고음역대의 후렴구를 나눠 부르며 각자의 색깔과 가창력을 자랑했다. 라이브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품게 만든다.
뮤직비디오에서 드러난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후렴구에서는 멤버들이 앉아 있고 가창자가 제일 뒤에 위치해 동작을 취하는 독특한 대형이다. "사뿐사뿐 발을 맞춰보는 나"라는 가사에 맞춘 사뿐사뿐 걷는 동작을 하는 등 가사를 살린 재치 있는 동작들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비비드한 색감을 살린 뮤직비디오에서 러블리즈의 비주얼을 더욱 눈부시다. 잠에서 깨어난 러블리즈가 좋아하는 상대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이 귀엽게 담겼다. “네가 사랑한대 날 / 어떡해 진짠가 봐”, “연인이 될 건가 봐”라는 사랑에 빠진 가사가 러블리즈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시작하는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지금, 우리’는 러블리즈 3부작의 마침표이기도 하다. 러블리즈는 지난해 4월 새로운 3부작의 시작을 알리며 ‘데스티니’를 공개했다. ‘데스티니(나의 지구)’에서는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는 절망감, ‘와우!(WoW!)’에서는 왜 그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는지 이야기를 이어왔다. 결국 '지금, 우리'에서는 사랑이 이루어지는 '해피엔딩'을 주제로 마무리했다.
‘데스티니’에서 ‘지금, 우리’까지 러블리즈는 점점 더 밝아지고, 빨라지는 BPM으로 사랑스러움을 표현했다. 새로운 성장기를 완성한 러블리즈가 이번 앨범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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