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마지막 상이 차려졌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하숙집 딸들’ 마지막 회에는 누나, 혹은 엄마의 마음으로 식사를 준비하는 이다해, 이미숙, 박시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6개월차 신인 그룹 SF9은 다양한 지방에서 모인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가장 멀리 부산에서 온 재윤은 지난 추석 때 집에 다녀온 이후 계속 숙소에 머물고 있는 상태였다. 원래 집인 로운과 인성도 있었지만, 이들 역시 가까운 거리의 본가를 두고 바쁜 스케줄에 쫓겨 자주 가족들을 만나지는 못했다. 이수근이 “숙소 생활을 하면 부모님이 반찬 같은 것 갖다 주지 않나?”라고 묻는 말에 태양은 “초반에는 음식을 만들어서 가져다주시고 냉장고를 채워주셨는데 활동을 하다 보니까 숙소에 있을 시간이 없어서 다 상하더라”고 털어놨다.

아니나 다를까, 선반에 가득 쌓인 라면과 냉장고를 덮고 있는 배달 음식쿠폰이 눈길을 끌었다. ‘하숙집 딸들’ 출연진은 이에 직접 SF9의 냉장고를 확인했다. 마실거리 빼고는 딱히 먹을거리가 없는 상황에 이미숙은 “우리도 처음 와서 보고 안타까운 부분도 있고 뭔가 해주고 싶은 것도 있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시연 역시 “냉장고 보니까 너무 텅텅 비어있어서 음식을 내가 잘 못하지만 해주고 싶어”라며 먹고 싶은 것을 말해보라고 권했다.

이다해는 특히나 아직 미성년자인 찬희가 한창 자랄 나이라며 먼저 먹고 싶은 음식을 말해보라고 말했다. 찬희는 ‘어머니의 음식’이 그립다며 치즈가 들어간 달걀찜과 아귀찜을 말했다. 영빈 역시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마주스, 로운은 강된장, 태양은 돼지고기 수육을 언급했다. 멤버들이 말한 멤버는 모두 어머니가 만들어준 기억이 담겨있는 메뉴였다.

연습실에서 만난 프리스틴 역시 편의점에서 매일 하루에 한 끼 정도는 해결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중국에 가족들이 있는 결경은, 1년째 집에 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이미숙과 이다해, 박시연의 눈길을 끌었다. 결경은 조심스레 중국음식인 비바오판과 홍샤오로우가 먹고 싶다고 털어놨고 ‘하숙집 딸들’ 출연진들은 흔쾌히 이를 받아들였다. 저녁 시간이 되어 다시 만난 프리스틴과 SF9은 정성이 가득한 누나, 언니들의 상차림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맛있는 식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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