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최진혁이 2017년으로 돌아왔다.

13일 오후 10시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터널’(연출 신용휘/극본 이은미) 13회에는 박광호(최진혁 분)가 사라졌지만 30년 전 사건을 면밀히 수사하는 김선재(윤현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성식(조희봉 분)과 팀원들은 진범이 정호영(허성태 분)이라는 공식 브리핑이 나온 사건을 재수사한다는 이유로 경찰 내부적으로 미운털이 박혔다. 하지만 이미 정호영이 진범이 아니라는 확신이 선 수사팀 내부적으로는 수사를 강행할 것이라는 의지가 확고했다. 문제는 목진우(김민상 분)가 범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유일한 한 사람, 박광호가 사라졌다는 점이었다.

미래로 돌아온 박광호는 자신이 가져온 목진우의 만년필을 소중히 보관했다. 박광호는 “분명히 피해자 DNA 가 남아있을 텐데”라며 DNA 분석 기술이 없는 상황을 답답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곧 목진우가 진범이라는 것을 입증할 증거 찾기에 주력하기로 한 박광호는 생존자 김영자를 찾아갔다. 특종을 노리는 오기자(양주호 분)가 박광호의 조력자가 된 상태였다. 하지만 아직 사건의 충격이 너무 큰 김영자는 경찰이라는 말에 문을 닫고 들어갔다. 박광호는 “영자야, 네 잘못이 아니야. 네가 왜 죄인처럼 숨어 살아야 하는데? 나쁜 놈은 그 새끼잖아”라고 설득에 나섰다.

수사도 수사였지만 박광호는 자신이 신연숙(이시아 분)과 딸 연호를 지킬 수 있다는 것에 안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2017년의 신재이(이유영 분)는 홀연히 사라진 박광호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김선재는 박광호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던 중 목진우에 대해 조사했다는 것을 알고 의문을 품게 됐다. 그러나 목진우를 찾아가서도 이렇다 할 혐의는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렇게 상황이 어지러운 사이, 목진우는 신재이와 김선재의 대화에서 그녀가 박광호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영자는 피해자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절절하게 적어 내려간 박광호의 편지에 반응했다. 증언을 하겠다는 김영자의 말에 박광호는 오기자와 만나서 우선 목진우를 만나러 가려고 했다. 하지만 오기자는 인질극이 발생했다며 함께 서울에 가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홀로 목진우가 재학 중인 의대를 찾아간 박광호는 그를 만나려고 했으나 조모상으로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박광호는 목진우 조모가 사는 집을 찾아갔다. 2017년의 김선재는 목진우가 삭흔에 대해 신재이에게 말한 데서 그가 범인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할만한 대목을 찾았다. 한편 박광호는 어린 목진우와 마주치게 됐다. 피해자들의 이름을 모르겠다고 잡아떼는 목진우에게 박광호는 “그럼 나도 모르겠냐? 터널에서 네가 돌로 내리쳤잖아”라고 말했다. 도주하던 목진우를 쫓던 박광호는 다시 2017년으로 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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