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준이 김영철과 화해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극본 이정선) 23회에는 알게 모르게 변미영(정소민 분)을 챙기는 안중희(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유주(이미도 분)와 변미영의 과거를 알고 있는 안중희는 함께 출근하라는 변한수(김영철 분)의 말에 “저희는 앞에 다른 스케줄이 있어서 거기 들렸다가 회사로 가요”라고 둘러댔다. 변미영이 불편할까 걱정했던 것. 변미영에 대한 안중희의 마음은 단지 배려에 그치지 않았다. 유도 연습 중 자신의 도복을 단장해주는 변미영과의 간격이 좁혀지자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끼게 됐다.
언제나 강한 모습만 보여 오던 변혜영(이유리 분)은 급기야 가족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엉엉 우는 변혜영의 모습에 가족들 모두 염려를 나타냈다. 차정환(류수영 분) 역시 변혜영과의 이별 후유증으로 인해 해외 지사 근무를 신청하는 등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려고 노력했다. 변혜영은 차정환을 잊지 못하면서도, 여전히 결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변미영은 변한수와 안중희의 어색한 사이를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나섰다. 어색한 게 당연하다고 주장하던 안중희는 자신을 위하는 변미영의 말에 변준영(민진웅 분)의 결혼식 날 느낌 서운한 감정을 고백했다. 변미영은 그냥 서운할 때는 서운하다고 이야기를 하라며, 마음의 벽을 쌓지 말라고 당부했다. 안중희는 이에 용기를 얻어 변한수에게 술을 마시자고 먼저 제안했다.
차정환의 베트남 파견근무를 믿지 않던 오복녀(송옥숙 분)는 연락두절이 되고 나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오복녀가 방송국을 찾았을 때, 차정환은 휴가를 내고 회사에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였다. 급기야 부동산에서는 차정환이 오피스텔을 팔아달라는 말에 매매를 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불안에 떨던 오복녀와 차규택(강우석 분)은 차정환의 차종과 똑같은 차량의 교통사고 뉴스에 병원으로 달려가는 등 마음을 졸여야 했다. 이런 상황을 알 리 없는 변혜영은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을 터트리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안중희는 퇴근길에 편의점에 들러 변한수와 함께 마실 술을 사서 가게로 향했다. 변미영은 이런 안중희의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술에 취한 안중희는 비로소 진심을 말하게 됐다. 자식들에게 세상에 둘도 없는 좋은 아버지로 지내며 자신은 안중에도 없었냐는 말에 변한수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 미처 안중희의 친부가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털어놓을 수 없었던 변한수는 원망의 말을 듣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안중희는 이제라도 지난 세월에 하지 못한 아버지 노릇을 하라고 요구하며 변한수와 마음으로 화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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