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세븐틴이 재데뷔의 마음가짐으로 변화를 꾀했다.
세븐틴은 22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올원(Al1)'을 발표했다. 20'17'년 세븐틴의 해를 맞아 첫 완전체 음악 활동에 나서는 세븐틴의 각오가 남다르다.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이례적으로 대규모 쇼케이스를 개최한 세븐틴은 신곡 '울고 싶지 않아'에 대해 "소년이 처음 맞이한 청량한 슬픔과 복잡한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간 '아낀다'부터 '붐붐'으로 이어지는 활동에서 밝고 청량한 사랑 이야기를 노래했던 세븐틴의 변신으로도 볼 수 있다.
'왜 항상 세븐틴은 밝기만 해야 하나'는 작은 의문은 3년차 세븐틴의 성장을 불러왔다. 호시의 말대로 "24시간 내내 꺼지지 않는 연습실 불빛" 아래서 서로 수많은 이야기를 나눈 멤버들은 서정적인 EDM과 춤선 및 동선을 강조한 안무라는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입었다. 이번에도 자체제작으로 탄생됐다.
이런 변신과 성장은 다채로운 신곡 '울고 싶지 않아' 무대를 통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후렴구마다 안무가 다르고, 박자를 세심하게 나눠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세븐틴 특유의 뮤지컬 같은 무대 매너를 잘 살리면서도 눈빛 연기로 슬픔의 메시지를 표현한다. 13인조로서의 장점만 살려 무대 구성이 알차다.
리더 에스쿱스는 "매번 팬 분들을 생각하며 앨범을 준비한다. 저희의 색다른 모습도 좋아해주실지 긴장되고 설렌다. 다시 데뷔하는 기분까지 든다"고 말했다. 민규 또한 "이번 앨범과 활동의 목표는 세븐틴의 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는 것"이라며 변화와 성장에 초점을 맞추려 했다.
세븐틴이 표현하는 '슬픔의 시대'는 이제 막 열렸다. 세븐틴 프로젝트는 올해 내내 진행될 전망이다. 컴백 전 공개한 개인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멤버 개개인의 이야기는 신비로운 분위기로 풀렸다. 슬픔이라는 감정을 알게 된 소년들이 앞으로 또 어떤 연작과 변신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세븐틴은 이제 무대로서 '울고 싶지 않아'의 슬픔을 보여준다. 세븐틴의 변화가 어떻게 통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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