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지원의 일이라면 거친 야생마처럼 폭주하는 박서준, 그런 박서준을 유일하게 잠재울 수 있는 여자 김지원. 이 둘은 환상의 짝꿍임에 틀림없다.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에서는 최애라(김지원 분)에게 은근슬쩍 마음을 표현하는 고동만(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찬숙(황보라 분)의 부탁으로 홍콩 교포 아나운서 연기를 했던 최애라를 진상 하객 3인방이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남자 3명은 최애라를 상대로 100만원의 내기를 했고, 농락거리로 전락한 자신의 처지를 알게 된 최애라가 그들의 애마의 사이드미러를 박살냈다. 분노한 진상 1인이 최애라의 뺨을 때렸고 이를 목격한 고동만이 폭주, 진상 3인방을 발차기로 박살내버렸다.

남다른 똘끼로 진상들과의 합의를 얻어낸 최애라는 고동만과 벤치에 앉아 김밥을 먹었다. 최애라는 김밥을 씹다가 입 안 쪽 피부에 고통을 호소했고, 고동만은 “그 미친새끼 내가 확 죽여버렸어야 됐는데”라며 성을 냈다. 최애라는 “지 일에는 맨날 찍소리도 못하면서 왜 남일에는 맨날 지가 나대”라며 툴툴 거렸고, 고동만은 “우리가 남이냐? 야 나는 맨날 쪽팔리게 살아도 너는 쪽팔리게 살지마 만만하게 보이지 말란 말이야”라며 버럭 화를 냈다.

최애라는 뭐가 그렇게 쪽팔리고 사냐 물었고, 고동만은 “아까 걔가 말하던 운동이나 하던 꼴통 그 허접한게 나 아니냐”라며 씁쓸해 했다. 최애라는 “야 꼬동만이 너 꼴통은 맞는데 허접은 아니야. 넌 될 놈이야 난 알아”라고 소리쳤고, 고동만은 모두 자신을 쫄로 본다며 믿지 않았다.

최애라는 “다른 사람들이 너를 알아? 나 너 20년 봤어. 나보다 꼬동만이 더 잘 알 사람은 없어 내 말 믿어 누가 뭐라든 넌 될 놈이야 그리고 너 아직 새파랗게 어려. 넌 뭐라도 된다. 넌 돼”라며 고동만을 위로했다. 울컥한 고동만은 최애라를 껴안았고, 최애라는 이게 왜 이러냐며 당황했다.

고동만은 “네가 나 울렸잖아. 아니 너 설희(송하윤 분)는 울리면 걔 꼭 안아주고 그러잖아”라며 더 세게 끌어안았다. 최애라는 “너 울게?”라며 정말 당황했고, 고동만은 하루 동안의 설움을 최애라의 품에서 쏟아냈다. 고동만은 “아 두드려 두드리라고”라며 자신을 토닥이라고 했다.

최애라는 “이게 언제 이렇게 덩치는 산만해져서”라며 못 이기는 척 고동만을 토닥였다. 고동만은 “너 제발 나쁜 놈들이랑 좀 놀지 마라. 오빠 승질 나니까. 고시생한테 까이고 처 운지 얼마나 됐다고”라며 눈치 없는 말을 해 최애라에게 꿀밤을 제대로 맞았다.

고동만은 “난 이렇게 잘 때리면서 다 큰 여자애가 왜 맞고 다녀 맞고 다니지마 처 울고 다니지마 그냥 나랑 놀아 나랑 놀자 내가 놀아줄게”라며 나름의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했지만 최애라는 “뭐래 너 어디서 술 쳐먹고 왔냐?”라며 받아주지 않았다. 고동만은 “가. 닭발에 소주나 마시자”라며 평소처럼 최애라를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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