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 JYP, YMC,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진=YG, JYP, YMC,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걸그룹이 아름다운 이별을 택하는 방식은 노래다.

투애니원(2NE1), 원더걸스, 아이오아이(I.O.I)에 이어 씨스타까지 공식적인 팀 해체를 결정했다. 색깔 있는 음악으로 사랑 받던 팀들이었기에 해체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크다. 그래서 이들은 진심을 가득 담은 노래로서 팬들과 대중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당분간 마지막이 될 완전체 노래라서 여운이 길다.

지난 1월에는 세 팀의 아쉬운 신곡이 공개됐다. 지난해 11월 해체를 발표한 투애니원, 지난 1월 26일 해체를 공식화한 원더걸스, 1월 31일까지로 모든 활동을 종료한 아이오아이가 그 주인공. YG와 JYP를 대표하는 투애니원과 원더걸스, 지난해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신예 아이오아이는 이별송을 발표했다.

투애니원은 지난 1월 21일 '굿바이(GOOD BYE)'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해체 발표 2개월여 만에 정식으로 작별 인사를 전한 것. 이는 마지막 싱글인 동시에 2014년 2월 정규 2집 이후 3년여 만의 신곡이었다. 지난해 팀을 떠난 공민지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감사의 뜻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원더걸스는 지난 2월 10일 '그려줘'를 발표했다. 멤버 예은과 유빈이 작사와 작곡을 맡아 뭉클함을 배가하기도 했다. 2007년 데뷔해 10년 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큰 사랑을 받은 원더걸스는 마지막으로 "가끔이라도 날 그리워해줘"라며 "그 순간들을 기억해"라는 인사를 전했다.

아이오아이는 지난 1월 18일 '소나기'를 냈다. 헤어짐의 슬픔을 소나기에 빗대어 표현하면서도, 곧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함께 담은 노래다. 다른 팀들과 달리 예정된 이별이었지만, 지난 1년 동안 아이오아이가 보여준 성과들이 있어 아쉬움이 컸다. '소나기'는 아이오아이의 마지막 콘서트를 장식했다.

씨스타는 오는 31일에 블랙아이드필승과 협업한 새 앨범을 발표한다. 소속사 측이 23일 "긴 상의 끝에 씨스타 해체를 결정했다"고 밝힌 만큼 이번 앨범은 마지막 완전체 앨범이 될 예정이다. 티저를 통해 씨스타는 "각자의 길로. 새 꿈을 향해서. 함께 했던 기억들. 영원히 간직할게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팀은 해체를 결정했지만 투애니원, 원더걸스, 아이오아이, 씨스타는 오래 기억되고 있다. 활동 기간 동안 이들이 써내려갔던 기록들, 여전히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멤버들의 개인 활동, 그리고 마지막을 더 아름답게 빛낸 이별 송 덕분이다. 그래서 씨스타의 이번 마지막 앨범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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