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화면 캡처
사진=SBS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사랑은 방울방울'이 훈훈한 메시지로 끝을 맺었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돼 약 7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달려온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극본 김영인/연출 김정민)이 막을 내렸다. 은방울(왕지혜 분)과 한채린(공현주 분)의 오랜 악연은 화해로 봉합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한채린은 나영숙(김혜리 분)과 함께 출국하려다가 뺑소니 혐의가 발각돼 수감 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한채린이 감옥에 있는 동안 나영숙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친딸 은방울의 간 이식이 필요했던 것. 그러나 은방울은 이미 박우혁(강은탁 분)과 결혼해 행복한 삶을 약속한 상황이었기에 자신에게 악행을 가한 나영숙에게 신체적으로 위협이 되는 도움을 주는 일이 내키지 않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나영숙도 은방울에게 쉽게 부탁하기 힘들었다. 심지어는 한채린에게도 투병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나영숙의 건강 상태가 점점 심각해졌고, 이는 곧 모두에게 알려졌다. 은방울은 결국 간 이식을 결심했다. 오해원(김예령 분)과 임순복(선우은숙 분)의 만류에도 은방울은 "나 역시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그런데 만약에 잘못되기라도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며 허락을 받으려 했다.

다행히 간 이식 수술은 성공했다. 나영숙은 "죗값은 꼭 살아서 평생 갚아라"고 말하는 은방울에게 "한 번만 안아봐도 되겠냐"고 눈물로 물었다. 수년 뒤 건강해진 은방울과 나영숙, 그리고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해 이들과 함께 밝게 웃고 있는 한채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은방울은 TV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살리는 해피 엔딩도 더해졌다. 세 여자의 긴 시련은 따뜻한 화해로 마무리됐다.

'사랑은 방울방울' 후속 작품이 편성되지 않으면서 이는 당분간 마지막 SBS 저녁 일일극이 될 전망이다. 공현주는 종영 당일 인터뷰 자리를 통해 "(SBS 저녁 일일극이) 나중에 보완할 부분을 더 탄탄히 갖춰서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는 예측을 전하기도. '사랑은 방울방울'의 이야기는 공감을 자극했고, 전체적인 메시지는 훈훈함까지 안겨줬다. 덕분에 일일극의 의미를 재차 되새길 수 있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