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숙 기자] '최고의 한방' 이세영이 캐릭터에 완벽 빙의됐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에서 이세영은 3년차 공시생 여주인공 '최우승'으로 분했다. '최우승' 캐릭터는 어머니의 거듭된 재혼으로 자연스레 찌질리즘을 탑재하게 된 짠하면서도 코믹한 인물이다.

이세영은 전작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맡은 부잣집 공주님 캐릭터와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꾸미지 않은 시원털털함이 돋보이는 공시생 캐릭터도 완벽 소화한 모습이었다.

어제 방송된 첫 회에서는 이세영이 분한 '최우승' 캐릭터의 사연을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 전파를 탔다. 지훈(김민재 분)이 끊어놓은 공무원 학원을 대신 다니는 모습부터 사랑꾼인 엄마의 잦은 결혼과 이혼으로 무조건 안정된 삶을 살기로 결심한 모습까지. 찌질함보다는 상황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의 모습이었다. 오히려 씩씩하고 똑 부러진 모습으로 보는 이들이 응원하고 싶게 만드는 공시생 캐릭터로 완벽 표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망가지는 모습도 불사한 코믹 연기가 더해져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 날 방송분에서 이세영의 남자친구로 특별 출연한 이광수와의 코믹 연기 호흡은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 선사했다. 자신의 절친과 바람이 난 줄도 모르고 이벤트로 경찰복을 입고 촬영한 애교 영상을 남자친구 윤기(이광수 분)에게 보낸 것. 하지만 자취방에서 둘의 바람 피우는 장면을 목격하고 우승은 영상을 지우기 위해 윤기의 핸드폰을 들고 도망친다.

이 과정에서 우승은 본인을 경찰인지 알고 말을 거는 시민에게 "제가 경찰복은 입었는데 경찰은 아니거든요?!"라며 찰진 말투와 코믹한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영문을 모른 채 핸드폰을 되찾기 위해 우승을 찾아온 윤기와 펼치는 핸드폰 쟁탈전은 보는 이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이세영은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해내며 '믿고 보는 여배우'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은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방송 말미에 과거에서 현재로 돌아온 유현재(윤시윤 분)와 최우승, 이지훈, 드릴(동현배 분)이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각자의 이유로 옥탑방에 모여든 네 사람은 앞으로 투닥거리는 앙숙케미부터 20대 청춘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고민을 나누는 동지가 되어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릴 것으로 보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세영이 분한 최우승은 옥탑방 4총사의 홍일점으로, 그녀의 러브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우승은 13년째 짝사랑하고 있는 죽마고우 이지훈의 마음을 모르는 상태. 과거에서 현재로 온 유현재 또한 우연한 계기로 옥탑방에 살게 되며 우승에 대한 호감을 점차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에 유현재-최우승-이지훈의 예측불가 로맨스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한편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은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의 20대 청춘 소란극으로, 2회는 3일 밤 11시 KBS 2TV 에서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 2TV '최고의 한방'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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