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정재은과 김정은의 악연이 그려졌다.

3일 방송된 OCN 새 주말드라마 ‘듀얼’(연출 이종재/극본 김윤주)에는 최조혜(김정은 분)과 장득천(정재영 분)의 깊은 악연이 그려졌다. 장득천은 장수연(이나윤 분)이 이성훈(양세종 분)으로부터 납치당하기 10일 전, 한 기업가의 딸 납치사건을 수사하게 됐다. 수사를 하기 위해 찾아간 아이의 집에 담당검사라고 나타난 최조혜를 마주한 장득천은 “내가 때려죽여도 네 밑에서는 수사 못해”라며 반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조혜는 장득천과 꼭 수사하기를 원했다. 왜 하필 자신이냐는 장득천의 말에 최조혜는 “범인잡고 싶고 아이 찾고 싶어. 그게 이유야. 유괴된 애가 다섯 살이야, 이제 다섯 살 이제 말 겨우 재잘거리는 앤데 유괴 당했어”라며 “나 수연이 생각나더라 언니 생각도 나고”라고 말했다.

아이를 생각해 수사를 중단할 수 없었던 장득천은 결국 최조혜와 불편한 공조를 펼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사 중간, 아이 아빠가 불륜을 저질렀고 불륜 여성이 범인이라는 걸 알게 된 장득천은 분노했다. 그를 더욱 공분하게 만든 건 담당검사인 최조혜가 이 사실을 알고도 함구했다는 점이었다. 아이는 결국 납치범과 함께 싸늘한 사체로 발견되고, 이 사이 장득천은 백혈병을 앓고 있던 장수연이 줄기세포 이식을 받게 됐다는 병원측의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3억 원이라는 큰 수술비에 장득천의 얼굴에 그늘이 내려앉았다.

장득천을 찾아온 최조혜는 아이 아빠의 불륜 사실을 묵인하자고 말했다. 헛소리를 하지 말라는 장득천의 말에도 최조혜는 “제발 나 좀 봐줘라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이 자리까지 왔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잖아”라고 윽박을 질렀다. 이어 5억씩 손에 넣을 수 있다며 장득천을 흔들었다. 장득천이 “너 때문에 죽은 내 아내한테 미안하지 않아?”라고 묻는 말에 최조혜는 “아니 하게 될 걸? 그리고 말은 좀 바로하자. 총은 오빠가 쐈어”라고 지적했다. 과거 범죄자와의 커넥션으로 억울하게 혐의를 뒤집어쓴 이에게 장득천의 아내가 목숨을 잃은 사례가 있었던 것.

하지만 궁지에 몰린 장득천은 결국 5억을 받고 딸의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첫 줄기세포 이식자가 된 장수연의 이야기는 뉴스를 타고 전국으로 전해졌다. 이성훈(양세종 분)은 장수연의 뉴스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장수연이 구급차를 통해 이송되던 밤, 장득천은 딸을 납치하기 위해 나타난 이성훈과 마주하게 됐다. 이성훈이 투여한 약물로 저항할 수 없었던 장득천은 눈 앞에서 딸과 범인을 놓아주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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