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유시민과 함께 한 김구라의 방송 콘텐츠가 젝스키스를 상대로 시청률 1위, 점유율 56.4%를 기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시민 작가는 명불허전 '치트키'였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기획 강영선/ 연출 박진경,이재석)에는 100회를 맞아 유시민 작가, 젝스키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유투버 강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구라는 ‘트루 시티즌 스토리’에 이 게스트를 모시기 위해 삼고초려 했다며 한껏 기대를 증폭시켰고, 평소와 다른 입장속도에 “냄새를 좀 맡으셨나 봐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오늘 말이죠 저희가 1등 봅니다 1등”이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고, 게스트로 유시민을 소개했다.

김구라는 조영구가 일평생 새누리당과 한나라당을 지지했는데 이번 장미대선에서 안희정 지사를 믿었다가 낙담을 했다며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유시민은 시청자들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글쓰는 유시민입니다. 본업은 글쓴이인데 요즘 방송으로 외도를 조금 하고 있어서 연예인 병 걸렸다는 비아냥도 듣고 있습니다”라며 자기소개를 했다.

유시민의 등장에 채팅창에 “조영구 적폐 청산”이라는 글이 올라왔고, 김구라는 조영구는 적폐를 행할 그릇도 안 된다고 일침을 가해 폭소를 유발했다. 유시민은 프로그램을 한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고, 1년 반이라는 답변에 “거의 적폐에 가깝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마리텔의 적폐였는데 (프로그램 종영과 함께)같이 없어집니다”라고 자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시민은 방송 주제에 대해 “말과 글이다. 타인과 말과 글로 소통하고 교감을 하는데 어떡하면 잘 할 수 있을 까(를 공유하려 한다) 저도 썩 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이라고 밝혔다. 조영구는 집에서 아내분과 다툴 때 조리 있게 잘 말하는 편인지 물었고, 유시민은 아내의 말씀은 언제나 진리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무조건 아내가 맞다는 건 논리가 맞지 않는 것 아니냐며 지적했고, 유시민은 “사랑하는 사람은 논리로 대하는 게 아니에요”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어 유시민은 말하기 팁을 공개했다. 유시민은 의견이 다르더라도 상대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토론을 할 때는 주장과 취향 고백을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반전 결과 1등 김구라, 2등 젝스키스, 3등 이은결, 4등 강혜진이 차지했다. 김구라의 ‘트루 시티즌 스토리’는 점유율 56.4%로 2등 젝스키스의 점유율 18.1%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였다. 김구라는 “정치도 그렇고 방송도 그렇고 사람을 잘 써야 돼”라며 환호했다. 유시민은 늘 순위가 저조한 편이었던 김구라가 1등에 크게 기뻐하자 “우리 대한민국도 이런 사회가 되어야 한다. 꼴찌도 1등을 할 수 있는 사회”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조영구는 유시민 만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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