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유재석이 겁쟁이의 모습은 잠시 접어두고, 전소민을 챙겼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일본 전율 미궁 체험 벌칙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전소민과 한 팀이 됐다. 겁쟁이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유재석이기에 그가 펼칠 리액션에 기대가 모였다.

예상대로 유재석은 알 수 없는 말들을 내뱉거나 바닥에 주저앉고, 몸을 부들부들 떠는 등 겁에 질린 모습을 보여줬다. 두려움에 못이겨 대성통곡 하는 장면은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유재석은 이렇게 겁에 질린 와중에도 여동생 전소민을 챙겨 눈길을 끌었다. 공포에 질려 패닉 상태에 빠진 전소민의 손을 잡아주며 넘어지지 않게 도와준 것. 유재석은 귀신이 닥칠 것 같은 상황이면 전소민을 팔로 감싸주는 배려까지 선보였다.

또한 유재석은 촬영도 제대로 하지 못하며 공포에 떨고 있는 VJ를 다독였다. 유재석은 "앞에 서서 찍으면 안 되냐"라며 VJ를 장난스럽게 힐난하다가도, 이내 앞장 서며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다양한 방송을 통해 국민 겁쟁이 캐릭터를 확립한 유재석이었다. 특히 폐가 체험을 촬영 할 때면, 늘 오두방정 떨면서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던 그다. 심지어 지난 2010년에는 '폐가에서 가장 먼저 도망갈 것 같은 MBC '무한도전' 멤버는?' 이라는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그러나 '런닝맨' 동생들 앞에서는 오빠, 또는 형처럼 듬직한 면모를 보이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유재석이 전소민 눈물을 닦아주는 장면에서 설렜다", "무서운데도 앞장 서는 게 멋있었다"며 호평을 보냈다. 두려움을 무릅쓴 채 동생들과 방송을 이끈 유재석. 그가 왜 국민 MC인지 알 수 있는 특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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