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서로의 힘이 되어주는 ‘톡투유’ 마지막회가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는 ‘칼’을 주제로 마지막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톡투유’에는 학교폭력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아들을 둔 어머니가 등장했다. 어머니는 “마음이 너무 아팠다. 아이가 학기 초부터 이런 일을 당했는데 11월 달에야 그 사실을 알았다는 게 엄마로서 너무 무관심했다 싶어서 죄책감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병원에 한 달 반을 입원했는데 멀쩡했던 애가 엄마 아빠를 몰라볼 정도였다. 그 정도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톡투유’의 출연진이기도 했던 서천석은 이날 방청석에 앉아있었다. 서천석은 마지막 방송이라고 해서 와 봤다고 전하며 어머니의 사연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전했다. 서천석은 “친구들 간의 언어폭력 때문에 상처받은 어머니 이야기 들으니까 마음이 아프다”며 “아이의 마음이 칼날에 베여서 지금은 너무 아프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큰 힘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부모님만은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가 자기 힘을 믿지 못할 때 옆에 사람들은 믿어줘야 한다”며 “흉터가 아닌 무늬를 가질 것이라고 믿으면 아이는 잘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응원했다.
학교폭력의 당사자였다며 손을 든 학생은 본인의 상처에 빗대어 어머니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 학생은 “현재 학교로 전학을 오기 전에 여자아이들한테 놀림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뭐라고 놀렸냐는 김제동의 말에 학생은 “기억이 잘 안나요.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라고 버거웠던 기억임을 밝혔다. 용기를 내어 학교폭력상담센터로 전화를 걸었던 학생은 이튿날 학교가 뒤집어졌더라며 “선생님이 저를 불러서 왜 그랬냐고 물어보시고, 부모님도 남자애가 여자애들한테 놀림 받은 게 자랑이냐고 그러시더라”며 피해자가 가해자가 됐던 기억을 털어놨다. 현재는 가해 학생들과 친구로 잘 지내고 있다고 밝히며 “부모님이 저희를 생각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방패 이야기하셨던 것처럼 조금씩이라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만으로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다”며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따뜻한 시선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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