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성숙한 섹시미로 무장해 뜨거운 여름을 핫하게 만든다.
나인뮤지스는 19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뮤지스 다이어리 파트.2:아이덴티티(MUSES DIARY PART.2 : IDENTITY)'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기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기억해'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헤어진 연인과의 짙은 아픈 기억 속 속마음들을 빈티지한 기타 연주와 함께 하나씩 풀어나가는 곡. 경리와 금조의 매력적인 음색이 서정적으로 펼쳐지는 '기억해'는 후반부 몰아치는 EDM 사운드와 폭발적인 가창력이 인상적이다. 전형적인 EDM의 구성 형태를 벗어나 레트로 적이면서 현대적인 사운드가 같이 어우러져 독특하고 과감한 시도의 댄스곡이다.
공개된 '기억해' 뮤직비디오는 경리가 한 남자에게 총을 쏘는 장면으로 시작해 강렬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한다. 모델돌 나인뮤지스의 여신 비주얼, 수영복 자태를 비롯해 한 남자로부터 도망치려는 나인뮤지스 네 멤버의 연기 또한 눈길을 끈다. 총을 쏘고, 맨발로 달리고, 수영을 하고, 욕조에 숨기도 한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혜미는 "저희가 뮤직비디오만 36시간을 촬영했다. 예전 8~9인조 시절에도 그렇게 장시간 찍은 적이 없다.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연출로 다양한 장면을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금조는 "구두를 신고 뛰어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감독님께 '맨발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고 제안해서 맨발로 달리게 됐다. 그 장소가 폐병원이었는데 맨발을 벗고 달리니 미친 사람같기도 하고 분위기가 색달랐다.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발바닥이 새까매져서 물티슈 20장을 써도 안 닦일 정도 였다"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소진은 "욕조신이 있어서 물에 들어갔는데 오래 앉아 있으니 손이 불었다. 그런데 손을 클로즈업 해서 찍는 신이 있어서 손 포즈를 여러가지로 바꿔가며 쪼글쪼글한 부분을 숨겨보려고 노력했다. 또 현장에 벌레가 많아서 모기퇴치제를 잔뜩 뿌렸더니 파스 냄새가 진동했다"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뮤직비디오와 '기억해'는 나인뮤지스의 성숙한 섹시미를 담아냈다. 실크 드레스를 연상케 하는 의상과 각선미를 강조한 퍼포먼스, 그리고 가창력이 어우러지며 완전체 나인뮤지스가 만들어졌다. 나인뮤지스만의 성숙한 섹시미가 물씬 풍긴다.
혜미는 "기존 나인뮤지스는 당당하고 성숙한 걸크러시 이미지가 굉장히 컸다. 음악적 색깔도 그런 부분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저희가 찾은 정체성도 20대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대변할 수 있는 곡들을 많이 보고 싶다. 이번 앨범 준비를 하면서 정체성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나인뮤지스는 '기억해'로 활발한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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