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동상이몽'이 '판타스틱 듀오'처럼 완전히 다른 시즌2로 찾아온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가 '괜찮아 괜찮아' 대신 '너는 내 운명'이라는 부제와 함께 돌아온다. 타이틀 변화에 맞춰 주된 출연진 역시 일반인 가족이 아닌 셀러브리티 커플로 바뀐다. 남녀의 서로 다른 생각을 관찰하는 형식의 '동상이몽' 시즌2는 '초인가족 2017' 후속으로 오는 7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월요일 심야(오후 11시대) 편성은 시즌1과 변하지 않았다. 따라서 '동상이몽' 제작진은 동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KBS 2TV 장수 예능 '안녕하세요'와 확실한 차별화를 두고자 형식에 있어 변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의 사연으로부터 공감을 유발하는 대신, 셀러브리티의 일상을 공개하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

지난해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약 15개월 간 방송된 시즌1은 관심 만큼이나 잡음이 많았다. 일반인 참가자의 진정성이 의심 받으면서 조작, 홍보, 사칭 논란 등이 불거진 것. '동상이몽'은 시즌1 마지막 회에서 이를 해명하면서 본래의 취지대로 소통의 의미를 되새겼다. 시즌2는 이런 논란을 완전히 차단한다.

사진=SBS 화면 캡처
사진=SBS 화면 캡처

앞서 올해 3월에 시즌2로 돌아온 SBS 음악 예능 '판타스틱 듀오' 역시 시즌 변화에 맞춰 형식에도 변화를 줬다.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방송된 시즌1에서 우승자들이 최고 5주 연속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시즌2에서는 매회 다른 우승자가 생긴다. 시즌2의 우승 가수들은 추후 왕중왕전에서 모이게 된다.

가수의 '판타스틱 듀오' 후보 또한 5명으로 확대됐다. 시청자들은 더 다채로운 목소리가 만드는 하모니를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패널의 역할을 확장시키기도 했다. 패널은 출연 가수와 인연이 깊은 연예인으로 구성되며, 가수와 듀오로서 무대를 펼칠 수 있다. 김연우와 부활 편에서 그 존재감이 확실히 드러났다.

이 역시 MBC 대표 음악 예능 '복면가왕'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승제는 '복면가왕'의 몰입도를 높이는 대표적인 요소다. '판타스틱 듀오'는 이제 경연 형식을 제외하면 '복면가왕'과 전혀 다르다. 물론 시즌1 당시 호평 받았던 '판타스틱 듀오'만의 남다른 섭외력과 컬래버레이션 조합은 여전하다.

'동상이몽'과 '판타스틱 듀오' 모두 지난해 시즌1 종영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공백기 동안 리뉴얼을 거쳐 색다른 시즌2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두 시즌제 프로그램의 의미 있는 변화가 SBS 예능의 새 바람이자, 경쟁작과의 대결에서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는 '치트키'로 작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