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연우진과 박민영이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의 재회 키스는 방심한 시청자들에게 그야말로 훅 들어와 설렘을 안겼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에서는 조선으로 돌아온 이역(연우진 분)이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신채경(박민영 분)에게 입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5년이 흐른 뒤 이역은 서노(찬성 분)와 함께 진상품을 싣고 가는 배를 훔쳤다. 한양으로 돌아온 그는 죽마고우 조광오(강기영 분)와 백석희(김민호 분)를 따돌리고 동적전으로 향했다. 하지만 동적전은 이미 이융(이동건 분)의 사냥터로 바뀐지 오래였고, 이역의 복수심은 더욱 깊어졌다.

왕위에 오른지 10년째가 된 이융의 폭정은 점점 심해졌다. 그는 진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대신들을 꾸짖었고, 궁 밖으로 잠행을 나가는 일도 많아졌다. 대신들을 다그친 뒤 잠행을 나간 이융은 신채경을 만났고, 한 주막에서 폐비 윤씨와 이역의 제사를 지냈다.

우연하게도 이 주막에는 이역도 있었다. 이역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가 나가던 중 신채경과 마주쳤다. 신채경의 부탁을 이기지 못하고 함께 밥을 먹던 중 두 사람 사이에는 오해가 생겼고, 급기야 이융이 신채경을 ‘부인’이라고 부르면서 오해는 겉잡을 수 없을만큼 커졌다. 하지만 이 속에서도 신채경은 이융이 검은콩을 안 먹는 것을 알고 이역이 돌아왔을 것이라 생각했다.

5년 전 위험했던 이역이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배경도 공개됐다. 다 죽어가는 그를 윤명혜(고보결 분)가 살려낸 것. 윤명혜는 박원종(박원상 분)의 외조카로, 조정에 들어와 이융을 감시하기도 했다. 특히 자순대비(도지원 분)는 그를 두고 며느리라고 표현하면서 이역이 살아있다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다.

이역은 모진 고통을 참고 살아난 뒤에도 당시를 떠올리며 악몽에 시달렸다. 윤명혜가 그를 감싸며 위로했으나 이역은 계속 신채경을 찾으며 “반드시 돌아가겠다”는 말만 했다. 이에 윤명혜는 “사람을 움직이는 건 사랑이 아닌 욕망”이라며 신채경의 존재를 이역의 마음 속에서 없애고자 했다.

자신이 귀신에 홀렸다고 생각한 신채경은 이역과 그의 친구들이 운영하는 전당포를 찾아가 다짜고짜 정보를 내놓으라고 난동을 부렸다. 어렵사리 이역과 벽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게 됐지만 이 과정에서 비밀 문이 열리면서 두 사람은 두 번째로 마주쳤다. 신채경은 이역에게 정체를 물으며 “왜 내 심장을 뛰게 하느냐”고 물었고, 신채경과 티격태격하던 이역은 “이런 걸 원하는거냐”며 입을 맞췄다.

방심한 사이 훅 들어온 키스 엔딩이었다. 귀신에 홀렸다고 생각하는 박민영과 자신의 정체를 어쩔 수 없이 숨겨야하는 연우진의 상황이 겹치면서 두 사람의 재회 키스는 더욱 로맨틱했다. 이후 예고에서는 연우진에게 푹 빠진 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에 불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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