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Mnet ‘프로듀스101 시즌2’가 새 보이그룹 워너원을 탄생시키고 100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16일 방송된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는 최종 생방송 결과, 강다니엘-박지훈-이대휘-김재환-옹성우-박우진-윤지성-라이관린-황민현-배진영-하성운 등 11인이 최종 데뷔 멤버로 선발돼 보이그룹 워너원이 됐다. 이로써 시즌2는 지난해 여자 연습생 버전인 시즌1보다 더 높은 조회수, 투표수, 화제성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마무리됐다.
시즌3에 대한 움직임도 벌써 조금씩 이뤄지고 있는 상태. 지난 13일 Mnet '프로듀스 101'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시즌 3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성별, 시기 등 시즌3에 대해서는 그 어떤 것도 정해진 것이 없지만, 벌써부터 시즌3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프로듀스101’이 가진 브랜드 파워가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시즌2는 높은 화제성만큼 논란도 따라왔다. 시즌1에서 악마의 편집과 편파 분량으로 문제점을 지적받은 만큼 시즌2에서는 공정성 문제가 개선되길 기대를 모았으나, 방송 전부터 등급별 인권차별이 논란을 빚었다.
방송이 진행될수록 악마의 편집, 부정 투표, 연습생 SNS 논란, 분량 배분, 자막 편집 등 공정성 문제는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심해졌다. 안준영PD는 제작발표회에서 “절대 악마의 편집을 안 할 것이다. PD 이름을 걸고 하지 않겠다. 최대한 공정하고 선을 넘지 않은 선에서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 국민 프로듀서들 사이에서는 ‘안준영 개명해’가 슬로건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방송 내용에 따라 국민 프로듀서의 여론이 요동치기도 했다. 악마의 편집에 희생된 연습생들을 위해 직접 방송 화면을 분석하면서 해명에 나서기도 하고, 분량이 부족한 연습생을 위해 인스타그램 광고, 영화관 광고, 지하철 광고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기도 했다. 그럼에도 방송 내용이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때문에 특정 연습생들에 대한 분량 몰아주기로 이른 바 ‘피디픽’이란 신조어도 생겨났다.
게다가 시즌1 3차 순위발표식에서 진행한 ‘1인 1픽’을 시즌2에서는 ‘1인 2픽’으로 변경하면서 혼란을 주기도 했다. 이 같은 갑작스런 순위 변경 등 예상치 못한 전개로, 일각에서는 제작진이 밀어주는 연습생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민프로듀서는 들러리일 뿐, 제작진이 원하는 그림이 있다는 것.
순위가 요동치며 팬덤간의 경쟁도 심화되자 라이벌 연습생에 대한 견제와 비방, 악플도 덩달아 심해졌다. 또한, 일부 연습생은 SNS를 활용해 투표에 영향을 끼치는 행동으로 페널티를 받기도 했다. 부작용이 곳곳에 나타났다. 이에 몇몇 소속사가 나서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경 대응을 예고하는 등 나서며 이를 진화하려 애썼다.
인기도, 문제점도, 논란도 모두 시즌1을 훨씬 넘어섰다. 시즌3에서는 제작진에 대한 불만을 비롯해 시즌2에서 제기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제작진은 “‘프로듀스101 시즌2’는 연습생 간의 공정한 경쟁을 제일 중요한 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시즌2에서 이 같은 가치는 의심받았다. 시즌3에서는 두드러지는 개선이 보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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