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싱글 와이프'가 SBS표 가족 예능 프로그램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21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싱글 와이프'는 아내에게 휴가를 선물한 남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천희-전혜진, 김창렬-장채희, 남희석-이경민, 서현철-정재은 부부가 출연을 확정 지었고, MC로는 9년 차 남편 박명수, 7년 차 아내 이유리가 함께 한다.
대한민국 주부들의 중심 키워드인 '결혼 안식 휴가'라는 콘셉트 아래 아내들은 각자 원하는 여행을 떠나 자신만의 휴식 시간을 갖고, 남편들은 이를 영상으로 지켜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남편들은 아내의 숨겨진 모습을 발견하고, 가족에 대해 한 단계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고. 아내와 남편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아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먼저 전혜진과 정재은은 각각 결혼 6년 차, 8년 차에 접어드는 배우다. 화교 출신 장채희는 뛰어난 중국어 실력을 지녔고, 이경민은 10년 이상 치과를 운영하는 열혈 워킹맘이다. 개성 넘치는 네 사람의 휴가가 어떤 그림일지, 그간 가사와 육아에 시달려온 이들의 속마음은 어떨지, 그리고 이를 바라보며 남편들이 어떤 것을 느낄지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에 앞서 SBS는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과 '미운 우리 새끼'로 가족 예능 프로그램의 불패신화를 자랑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스타부부쇼 자기야'로 출격했던 '자기야'는 연예인 부부가 출연하는 토크쇼였으나, 현재에는 처가에서의 장서관계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 변화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사위와 장모님 사이에서 색다른 재미가 만들어지며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구축, '자기야'만의 특색을 만들어낸 것. 이는 시청률 상승으로까지 이어졌다. '자기야'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를 무려 49주 연속으로 제압하는 전무후무한 시청률을 자랑, 목요일 심야 예능 프로그램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미운 우리 새끼'도 SBS에서 빼놓을 수 없는 효자 가족 예능 프로그램이다. 어머니가 몰랐던 아들의 새로운 면을 관찰해보자는 취지 하에 진행되는 '미운 우리 새끼'는 이상민, 김건모, 박수홍과 어머님들의 활약 속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 중이다.
이처럼 가족 예능 프로그램에 있어서 장점을 보이는 SBS의 '싱글 와이프'는 어떤 모습일까. 아내의 일상을 관찰한다는 새로운 포맷을 자랑할 '싱글 와이프'는 21일 오후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