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이효리의 매력은 예전과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효리와 함께 춤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이효리, 배정남, 김설진이 특별 출연했다.
멤버들과 배정남은 이효리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멤버들은 이효리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박명수는 이효리에게 늙었다고 말하겠다고 당당히 선언했고, 배정남은 10여년 전 잡지 화보로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이효리가 매순간 달라진다며 멤버들에게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이효리는 수수한 차림으로 등장했다. 3년 만에 다시 만났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효리의 카리스마를 알고 있기에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이에 이효리는 “나 변했다. 많이 착해졌다”고 말했고, 오디를 따다 손에 물이 들었다면서 과거와는 확 바뀐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효리는 욱하는 본능과 강렬한 카리스마는 감출 수 없었다.
이효리는 다시 방송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요가로 마음을 다스리던 중 수행만 하는게 팬들에게 얼굴을 비추고 즐거운 음악을 선물하는 게 진정한 요가라고 생각한 것. 하지만 이효리는 “잊혀질까 무서웠다”, “각 방송사마다 가장 인기프로그램 하나씩 나가려 한다”, “라디오 나갈 급은 아니지 않느냐” 등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효리가 ‘무한도전’과 함께한 진짜 이유는 이들에게 진짜 춤을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이효리는 ‘유고걸’과 ‘텐미닛’ 안무를 즉석에서 선보이며 여전한 춤 실력을 자랑했다. 본격적인 춤 강의에 앞서 이효리는 멤버들에게 요가를 강의했고, 완벽한 유연성과 균형감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이효리는 요가 수업을 통해 멤버들의 마음과 정신상태를 정확히 맞췄다.
3년간 수련을 하며 심신의 평화를 찾고 착해졌다고 했지만 이효리의 ‘욱 본능’과 ‘예능 DNA’는 여전했다. 그는 양세형이 제대로 하지 못하자 결국 대폭발하며 예전의 모습을 보였고, 요가 자세에서도 웃음을 주는 상황을 만들어 여전한 예능 DNA를 자랑했다.
요가 수업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댄스 강의가 시작됐다. 댄스 선생님으로는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나섰고, 그는 노래에 어울리는 즉흥 댄스로 박수를 받았다. 멤버들은 굉장한 유연성을 요구하는 김설진의 즉흥 댄스에 혀를 내둘렀다.
김설진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멤버들을 다독였다. 이에 힘을 얻은 멤버들은 즉흥 댄스로 본인들의 느낌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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