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소리꾼 이봉근이 전설 노사연의 '돌고 돌아 가는 길'을 불러 우승을 차지, 두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연출 이태헌, 방글이, 권재오, 김태준)에서는 최고의 디바 '노사연편'이 전파를 탔다.

경연의 첫 무대는 잔나비가 열었다. 잔나비는 ‘님 그림자’를 열창했다. 무대 전 마마무와 붙고 싶다고 밝혔지만 두 번째 무대에는 김정민이 올랐다. 김정민은 순서가 빠른 것 같다며 우는 소리를 내는 것도 잠시, 무대에 올라 ‘만남’을 열창해 유성은과 노사연을 울렸다. 김정민은 무대에 오르기 전, 일본인 아내의 부모님을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한국말을 못하는 장인어른이 자신에게 ‘만남’을 불러주며 처음으로 마음을 열었다며 효도하는 마음으로 노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잔나비와 김정민의 대결은 392표를 차지한 김정민이 승리했다. 세 번째 무대는 임정희가 ‘우리에겐’을 열창했다. 임정희의 청아하면서 시원한 고음이 돋보였다. 정재형은 ‘만남’이 잘 되면서 재조명된 곡이 ‘우리에겐’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노사연은 “마이너층이 좋아했던 곡이다. 노래가 재부활한 것 같다. 후배지만 짱이었다”라며 극찬했다. 하지만 ‘만남’의 여운이 너무 컸고, 임정희는 패배했다.

네 번째 무대는 트로트 가수 신유가 올라 ‘바램’을 열창했다. 신유의 무대에 유성은은 어머님들이 살림을 안 하고 쫓아다니시는 이유를 알 것 같다며 극찬했고, MC들은 살림 다 하고 그러시는 거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신유는 399표를 획득해 김정민을 이겼다.

다섯 번째 무대는 유성은과 길구봉구의 봉구가 ‘이 마음 다시 여기에’를 열창했다. 최강 보컬리스트 둘의 등장에 관객들은 환호했다. 정재형은 “노래를 잘하면서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있다는 게 두 분의 매력 같다”고 평했다. 김정민은 ‘느낌적인 느낌’으로 유성은-봉구가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투표결과 유성은-봉구팀이 423표를 획득해 1승을 차지했다.

여섯 번째 무대는 마마무가 ‘사랑’을 불렀고, 퍼포먼스가 아닌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마마무는 430표를 받아 1승을 차지했고, 마지막 무대는 소리꾼 이봉근이 ‘돌고 돌아 가는 길’을 열창했다. 그는 풍물패와 함께 신명나는 퍼포먼스와 노래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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