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당신은 너무 합니다' 엄정화, 장희진이 고부갈등을 예고했다.

17일 방송된 MBC '당신은 너무 합니다'(연출 백호민/극본 하청옥)에서는 유지나(엄정화 분)가 박성환(전광렬 분)과 결혼하며 재벌가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유지나는 이경수(강태오 분)과 정해당(장희진 분)에게 분노, 악연을 이어갔다.

먼저 유지나는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망친 이경수를 찾아가 "자식이 어떻게 부모한테 이럴 수 있냐"며 소리질렀다. 이경수는 "오늘도 당신은 나의 존재를 인했다. 앞도 못 보는 어린 나를 내팽겨쳤을 때와 지금, 하나도 변한 게 없다. 당신이 피눈물이 뭔지나 아냐"라고 맞불을 놨다. 그러자 유지나는 "고등학생이 술집서 노래하면서 뺨 맞고, 온갖 수모를 다 당했는데 피눈물을 모르겠어? 오죽하면 나도 모르는 아이가 생겼는지 말해줘? 성공이 아니면 그 무엇도 씻어낼 수 없는 상처가 곪아있었다"라며 악을 썼다.

이어 유지나는 "어떤 순간을 견디며 여기까지왔는데 내 속으로 낳은 자식이라는 게 부모 인생을 이렇게 만들어. 너 덕분에 나는 다 끝났어. 가수로서 살아온 인생도 끝났고, 재벌 마누라고 뭐고 다 끝났어. 앞 못 보는 널 버린 댓가를 피를 토하며 지길 바라는 거지? 좋아. 네가 원하는대로 하주지. 너도 나 만큼이나 독한 인생이니 두 눈 뜨고 똑바로 지켜봐. 네가 보는 앞에서 끝장을 내주지"라며 자살 시도에 나섰으나, 이경수에 의해 저지당했다.

이후 유지나는 정해수의 조의금을 챙겨준다는 명분 하에 정해당을 찾아갔다. 정해수의 죽음에 유지나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정해당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정해당은 유지나에 "이제는 당신의 며느리이자 연적이 될 수 있겠군. 당신 며느리가 되어서 그토록 미련을 못 버리는 박현준(정겨운 분)의 여자가 되겠다. 당신은 열 여덟살이나 더 먹은 박현준 아버지의 아내로 살아. 당신이 갖고 싶은 걸 내가 가진 걸 보면, 아주 미쳐버릴 거야. 당신이 미쳐가는 모습을 천천히 지켜보겠다"며 울부짖었다.

실제로 정해당은 박현준과 결혼을 약속, 박현준의 집을 찾아갔다. 성경자(정혜선 분)는 정해당에 "아버지는 무엇을 하느냐. 정해당 씨는 무슨 일을 하는 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정해당은 "아버지는 주유소를 하고 계신다. 시간 당 일당을 받고 기름을 넣고 계신다. 나는 카바레에서 노래 부른다. 유지나의 모창 가수다"라고 말해 성경자의 화를 돋궜다. 이어 정해당은 "예명은 유쥐나"라 해 성경자를 분노케 했다.

성경자는 "집안에 망조가 들었나. 하나 같이 다들 딴따라야. 유지나도 화나는데, 쥐나? 대체 무슨 소리냐. 이게 다 유지나 처럼 재수 없는 애가 와서 그런 거다. 책임 져라. 가다가 넘어지기만 해도 유지나 책임이다"라며 숟가락을 던졌다. 그러자 박현준은 "허락 받으려고 온 게 아니라, 이런 사람이 있다고 알려드리려 데리러 온 것. 이 시간 이후로 이 문제에 대해 한 마디도 더 하지 마라"며 경고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