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톡투유’가 시즌 1을 종영했다. 그간 많은 위로들이 함께했다.
18일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의 시즌1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톡투유’에서는 그간 많은 청중들이 111개의 주제를 가지고 각자의 고민을 이야기했다. 김제동과 청중들은 각자의 고민을 듣고, 공감하거나, 걱정들이 혼자만의 걱정이 아니라고 위로했다.
그동안 나왔던 많은 걱정 중 시청자들과 청중들이 격하게 공감했던 사연들을 모아봤다.
# 41년만의 재회, 기적과도 같은 가족 상봉
집안형편으로 인해 해외 입양을 간 누나를 둔 남동생의 사연이었다. 누나는 30년동안 소식도 모르고 살아가던 남동생을 찾아 한국을 찾았다. 누나는 이 사실을 남동생의 부인에게만 알렸고, 남동생은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방송에 함께 했다.
이내 누나와 동생의 극적 상봉이 이루어졌다. 41년만의 만남에서 남동생은 한국말을 잊어버린 누나와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가족이라는 끈끈함을 다시 확인했다. 이 사연에 청중은 물론 시청자들은 눈물을 훔치지 않을 수가 없었다.
# 나이가 드는 것은 병이 아니다
“여자 나이 서른이 넘으면 똥값인가요?”라는 사연과 “우리 아빠 결혼 못 한 36세 딸이 불쌍하다네요”라는 걱정이 함께 제기됐다. 이에 방송에 출연한 인문학 강사 최진기는 “나이는 병이 아니다. 굉장히 자연적인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티에이징 문화에서 병시되어져 가는 늙음이라는 것이 오히려 더 인정받아야 함을 밝혔다. 더불어 물리학자 정재승 교수는 통계를 제시하며 “뇌가 가장 좋은 판단을 할 수 있는 나이가 45세에서 55세이다”라고 말하며 나이 드는 것에 대해 더 이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이 사연은 늙음이라는 것에 대하여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 사회에 만연한 폭력, 첫 회의 기억 2013년 5월 3일, 톡투유의 시작이었다. 이 날의 주제는 ‘폭력’이었다. 청중들은 자신들의 주변에서 만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폭력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숙연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첫 방송에서 ‘폭력’이라는 주제는 고민의 가장 기초적인 문제였다.
보육교사 폭행사건을 예로 들며 이어나간 토크에서 청중들은 각자의 걱정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고, 분노했다. 첫 방송에서 ‘폭력’에 대한 걱정들은 공론화되었고, ‘톡투유’는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처럼 고민의 시작인 상대에 대한 폭력과 자신에 대한 잠언적 폭력들이 있었다. ‘톡투유’는 그런 폭력에 시달려 온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물했다.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것, 그 것이 바로 당신에게 이야기 한다는 ‘톡투유’가 선물해 준 아름다운 2년의 기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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