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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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윤시윤이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동구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90년대 스타가 2017년으로 떨어졌다. 모두에게만 죽었다고 알려진 이 스타 유현재가 돌아오자 좌충우돌 촌극들이 벌어진다. ‘1박 2일’에서는 윤동구로, '최고의 한방' 드라마에서는 스타 유현재로 살아가는 배우 윤시윤은 2017년 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최근 KBS 2TV에서 방영되는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극본 이영철, 이미림/연출 유호진, 라준모(차태현))에서 유현재는 1993년에 태풍에 휩쓸려 2017년으로 시간을 뛰어넘어온 인물. 유현재는 스타일은 과거 90년대의 패션을 입고, 그 감성 그대로 2017년을 살아간다. 더불어 지난 방송에서 자신의 제사상 위에 떨어지며,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까지 처해졌다.

현재 자신과 나이도 비슷한 아들 이지훈(김민재 분)과의 재회까지 하며 극은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윤시윤은 이 와중에 코믹한 모습을 맘껏 발산해내고 있다. 의도한 과장된 표현으로 표정과 몸짓으로 그 재미를 배가시킨다. 더불어 이광재(차태현 분)과 함께하는 순간들은 슬랩스틱은 물론 쾌활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윤시윤의 모습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 윤동구의 모습에서도 드러난다. 윤동구는 윤시윤의 본명. 예능에서는 동구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린다고 멤버들이 붙여줬다.

윤동구는 18일 방송된 ‘민심잡기여행’ 1탄에서 시청자에게 “억지로 웃기려 하지 마라. 형들에게 놀림당할 때가 더 웃기다”는 의견을 받으며 ‘1박 2일’에서 구박 받는 동생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윤동구는 “재미없다”는 표현을 재미있게 만드는 능력을 보유하며 특유의 ‘노잼 매력’을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직접 웃기지 않고 소재가 되거나, 혹은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황당한 행동들이나 말에서 웃음을 유발시킨다. 더불어 특유의 순둥한 얼굴이 이러한 캐릭터와 겹쳐져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한다. ‘1박 2일’에선 어릴 적 부모님처럼 키워 준 할아버지, 할머니도 출연하여 ‘동구 매력’을 더욱 살려주기도 했었다.

세 개의 이름으로 바쁘게 살아가는 윤시윤. 해병대 출신이라는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와 달리 우스꽝스럽게 망가지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기는 모습은 진정한 예능인이기도, 진지한 연기에서 나오는 감정들은 배우로서도 인정을 받게 만든다. 하지만 윤시윤은 그 와중에 인간 ‘윤동구’의 매력까지도 발산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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