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톡투유'의 마지막회가 그려졌따.
18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는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우리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칼, 다소 날선 단어로 느껴지는 이날의 주제에는 16년째 기다리는 아빠의 칼퇴근을 기다리는 딸의 이야기가 등장했다. 가족을 위해 일하는 아빠, 하지만 일 때문에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은 아빠를 기다리는 딸의 이야기였다. 딸은 “아빠 좀 집으로 보내주세요. 아빠랑 같이 있고 싶습니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연을 들은 어린 아들을 둔 또 다른 아빠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꼬박 하루를 소비해야 집을 오갈 수 있는 직장을 다니던 중 어린 아들과 아내를 위해 집과 가까운 회사로 이직한 아빠였다. 하지만 집과 가까워진 것도 6개월이 고작. 다시 좋은 여건의 회사를 찾아 이동해야 했다. 아빠는 “가족을 생각하고 돌아왔지만 미래를 무시할 수는 없었다”며 현재도 아내는 전북 익산, 본인은 의정주에서 지내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이야기를 전하던 중 아빠는 “금요일에 집에 가야하는데 일이 많으면 못가는 경우가 생긴다. 일이 늦게 끝나서라도 가면 아들이 기다리다가 지쳐서 잠이 들고는 한다. 아들한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음날 해맑게 웃어주는 모습을 봤을 때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김상욱은 이에 “누구도 시간과 공간을 벗어나서 존재할 수 없다. 모두에게 24시간은 똑같이 주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 곳은 없다. 이제라도 새로운 복지국가의 개념을 고민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재찬 역시 “구직자가 희망하는 이상적인 직장의 모습에서 1위가 ‘정시에 퇴근하는 직장’이다”라며 “시간복지와 삶의 복지가 함께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희망을 밝혔다.
마지막 방송이라며 인사를 부탁하는 김제동의 말에 김상욱은 별의 탄생을 비유했다. 김상욱은 “우리의 오늘 마지막이 좋은 것이 돼서 다른 어딘가에서 멋진 행성이 되고 멋진 생명체를 만들어낼 거라고 본다”며 “지난 2년 수고하셨다”고 김제동에게 말했다. 정재찬운 이문재 시인의 ‘자유롭지만 고독하게’를 김제동에게 꼭 읽어주고 싶었다며 즉석에서 낭독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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