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송민형의 파란만장한 삶이 공개됐다.
25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반전매력의 소유자 자우림의 김윤아와 tvN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영애 아빠’로 알려진 배우 송민형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송민형은 "햇수로 52년 연기하고 있는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요만한 배역 드려 너무 미안해요'라고 감독들이 얘기하지만, '얼마나 좋은데..내가 하고 싶은 거 하는데 미안하긴요'라고 답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민형은 "연기를 하고 싶어서 처음 보는 연출자 쫓아다녔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발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송민형은 1세대 아역배우 출신이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인해 연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초혼에 실패하고, 미국에서 싱글 대디로 힘들게 살았다. 이에 송민형은 "주류 판매점에서, 또 목수로 일해봤다. 자동차도 팔아봤다. 그럼에도 늘 다시 연기할 거라는 그 꿈을 안고 살아왔다"고 털어놨다.
이후 지금의 아내를 만났지만, 사업 실패로 10억 빚더미에 앉게 됐다. 당시 자살까지 생각했다는 송민형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었다. 문이란 문은 닫아놓고, 가스통 두 개 갖고 담배를 딱 무는데 아내가 당신하고 나하고 '15만불짜리밖에 안돼?'라는 말에 정신이 들었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송민형의 팬 1호인 아내는 "만인의 사랑받는, 인정받는 연기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쳐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이후 송민형은 아내를 비롯해 '막돼먹은 영애씨'팀과 즐거운 식사 자리를 가졌다. 송민형은 "영애 아빠 이름도 얻었고, 다른 연기자의 삶도 살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제법 자리를 잡았을 때 간암이 찾아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처음의 암은 완치가 됐었지만, 현재 세 번째 암 투병이다. 이조차 송민형은 "이상하게 조그만 암 인자가 계속 거기서 장난을 치는 거 같은데 장난치다 치다가 재미없으면 가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산다. '이길 수 있어. 안 죽어' 그러면 이긴다"고 긍정적인 마음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업실패도, 암도 그의 연기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작품 속 비중과 상관 없이 "지금도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는 송민형은 현재 해피엔딩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 중이다. 그의 연기 인생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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