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썰전'에서 전원책이 하차한다.
21일 TV조선 측은 전원책이 7월 3일부터 주중 오후 9시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JTBC '썰전' 측도 전원책의 하차가 사실이며 후임과 하차 시기는 미정이라며 입장을 내보였다.
전원책 변호사는 20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이철희, 이준석이 하차한 후 지난 2016년 동안 JTBC '썰전'에서 약 1년 5개월 동안 유시민 작가, 김구라와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전원책과 유시민의 '썰전' 출연이 공식화되면서부터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그간의 토론 프로그램에서 강한 언변들을 뽐내왔던 둘이 맞붙는다는 것만으로도 이슈였고 이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하지만 강하게 맞부딪힐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두 사람 모두 의외의 케미를 이끌어내며 색다르게 시청자들의 호응을 샀다. 특히나 전원책이 화가 난 듯 발언을 하면 유시민은 그 곁에서 화를 달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며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전원책과 유시민은 각각 보수논객과 진보논객의 대표로 한 주 간에 벌어졌던 사건들에 대해서 토론하며 인기를 쌓아갔다.
그러던 와중 굵직한 정치 이슈들이 연달아 벌어지며 '썰전'은 2016년 6월, 한국갤럽이 2017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에 MBC '무한도전'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전원책과 유시민이 함께 소위 '썰전 르네상스' 시기를 이끈 것. 유시민은 상황극을 하며 유머도 놓치지 않았고, 전원책 역시 화끈한 입담으로 인기를 끌었다. "올 단두대에 보내야 한다", "피바람이 불 것이야"며 보수권과 진보권을 가리지 않는 직설 비판으로 '모두까기 인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허나 당장 전원책이 '썰전'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둘의 환상 호흡이 깨지게 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내보이는 의견들도 나타났다 .
시청자들은 "유시민과 전원책, 둘 케미가 없으면 무슨 재미로 보나", "믿고 보는 조합이었는데 아쉽다"와 같은 반응을 내보이며 전원책의 하차에 대한 안타까운 의견을 밝혔다. 그만큼 둘의 케미를 재현해줄 적임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7월 3일부터 전원책이 TV조선 메인 뉴스프로그램을 맡기에, 공석을 메울 시간은 매우 부족한 상황. 과연 '썰전'은 이 난항을 딛고 유시민과 새롭게 호흡할 보수논객의 대체 합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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