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가수 황치열이 데뷔 10년 만에 음악방송 첫 1위 트로피와 더불어 음원차트 역주행까지 일으키며 새로운 가수 인생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지난 13일 데뷔 첫 미니앨범 ‘비 오디너리(Be Ordinary)’를 발표한 황치열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2013년 조용필 이후 남성 솔로 가수 초동 판매량(음반 발매 첫 주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한 것에 힘입어 고른 음원성적으로 얻은 성과. 이는 웬만한 아이돌도 거두기 힘든 성적이다.

지난 2007년 데뷔해 8년간 긴 무명 생활을 보냈고, 2015년 출연한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계기로 자신의 존재를 알린 황치열은 자신의 첫 앨범으로 음악방송 1위에도 오르며 제대로 된 인생극장을 만들었다. 더 무서운 건, 이 같은 ‘황치열 효과’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 황치열에 방송 활동에 따라 ‘매일 듣는 노래’도 역주행을 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황치열의 '매일 듣는 노래'는 방송 이후 32위에서 16위로, 엠넷에서는 50위에서 20위로, 지니에서는 80위에서 15위로 무려 65계단이나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오전 9시 기준) 황치열의 신곡 '매일 듣는 노래'는 몽키3 1위를 비롯해 네이버뮤직 2위, 소리바다 5위, 벅스 5위, 올레뮤직 6위, 멜론 12위, 엠넷 16위, 지니 21위에 랭크되며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며 역주행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황치열이 지난 15일 ‘너의 목소리가 보여4’를 출연한 것을 기점으로 ‘매일 듣는 노래’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황치열은 ‘너목보’ 미스터리 싱어에서 패널로 그리고 초대 가수로 출연하는 최초의 인물로 ‘너목보’와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가수다. 무명 탈출의 기회를 준 ‘너목보’가 이번엔 역주행의 기회까지 제공해 다시 한 번 황치열 인생역전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KBS 2TV ‘불후의 명곡’과 같은 녹화 장소인 ‘뮤직뱅크’ 1위로 역주행 속도 불이 붙었다. ‘불후의 명곡’은 황치열이 가수로서 날개를 달아준 특별한 프로그램이자 현재 황치열이 MC로 활약하고 있는 프로그램.

마치 온 우주가 황치열의 성공을 돕는 것처럼 기적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바라고 바랐던 황치열의 간절함이 통한 것 아닐까.

황치열은 최근 인터뷰에서 ‘비 오디너리’ 앨범을 두고 “황치열이란 가수의 추억의 책장이 있다면 1권이 된다. 1권이 재미가 있든 없든 출간을 했다는 것이 큰 의미다. 꽃길이든 똥길이든 상관 없다. 스타트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황치열의 1권은 꽃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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