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가수 유희열이 매주 금요일은 수다와, 일요일은 음악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있다.
유희열은 최근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 출연하고 있다. 유희열은 ’알쓸신잡‘ 소위 잡학의 신, 유시민 작가, 정재승 교수, 소설가 김영하,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와 함께 매주 한국 내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며 수다에 매진하고 있다.
하루 12시간동안 수다를 떨면서, 온갖 잡학들을 쏟아내는 4인 앞에서 유희열은 경청하고, 때로는 유머를 섞어가며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알쓸신잡’에서 유희열은 온갖 잡학에 주눅 들지 않고 음악에 있어서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음악가 유희열은 급기야 음악과도 여행을 떠나기로 작정했다.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에서 유희열은 이소라, 윤도현, 노홍철과 함께 아일랜드로 음악 여행을 떠났다. 25일 첫 방송된 ‘비긴어게인’에서 유희열은 ‘알쓸신잡’에서보다 더 들뜬 모습으로 이야기를 쏟아냈다.
‘비긴어게인’은 유희열, 이소라, 윤도현, 노홍철이 해외로 떠나 '버스킹'이라 불리는 길거리 공연을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25일 방송에서 유희열은 영화 ‘원스’에 나온 월튼 악기점을 방문해서는 윤도현과 그랜드피아노와 기타를 연주하며 영화의 한 장면을 재연했다. ‘알쓸신잡’에서는 이야기를 경청하고 질문을 던지거나, 유머로 분위기를 환기하는 역할을 한다면 ‘비긴어게인’에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전해줬다.
유희열은 1994년 토이 1집 앨범 ‘내 마음속에’로 데뷔하여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는 음악인이다. 하지만 유희열은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재치있는 입담을 보여주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2009년부터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진행을 담당하기까지 했다. 이쯤되면 팔방미인이라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다고 해서 음악적 색채가 무뎌진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유희열은 꾸준한 작곡활동으로 그의 음악의 넓이와 깊이를 더 다채롭게 만들었다. ‘비긴어게인’은 이런 음악인 유희열을 더없이 확인할 수 있는 장이었다.
‘감성변태’라는 별칭으로 음악과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유희열. 수다와 음악이라는 두 주제의 여행에서 유희열은 점점 더 대중들에게 희석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색채를 더 뚜렷하게 만드는 여정을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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