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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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박서준-김지원 커플에는 열정이 안재홍-송하윤 커플에는 냉정함이 흘렀다.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김동휘/ 극본 임상춘) 11회에서는 고동만(박서준 분)과 최애라(김지원 분)의 풋풋한 사랑의 모습과, 김주만(안재홍 분), 백설희(송하윤 분) 커플의 권태기가 점점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동만과 최애라는 오로지 직진이었다. 20년 우정을 넘어 사랑을 확인한 둘은 주체할 수 없는 설렘을 스킨십에 담아냈다. 고동만은 최애라에게 “난 네 입술만 보여”라며 달달한 말을 하는가 하면 최애라는 더욱 적극적인 스킨십을 해나갔다.

고동만이 침대 위, 최애라가 침대 밑에서 누워있을 때, 최애라는 "우리가 오늘 사귀었다고 오늘만 본 사이는 아니잖아. 돌아온 만큼 더 속도를 내야 하나"라며 고동만이 누워있는 침대로 올라왔다. 둘은 키스를 하려고 했지만 김주만의 등장으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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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주만은 점점 더 식어가는 사랑의 모습을 보였다. 백설희와 함께 하는 외식자리에서 김주만은 식사보다 야구중계에 더 집중했다. 이에 백설희는 섭섭함을 나타냈고, 김주만은 “6년을 만났는데 식당에서 눈만 쳐다보고 있어? 편해지고 무뎌지는 거지”라며 권태로운 반응을 보였다.

백설희는 김주만에게 무뎌졌냐고 되물었다. 김주만은 이에 “지친다”고 말하며 싸움을 부추겼다. 결국 백설희와 김주만은 서로 가졌던 진심들을 풀어놓았다. 종미에 백설희가 자신이 김주만을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금 내비췄지만, 김주만은 한숨과 “미안해”라는 말로만 대꾸했다.

이런 김주만에게 백설희는 “우리 지금 그냥 권태기인 거야 아니면 헤어지는 중인 거야? 요즘 나는 너랑 같이 있는 게 더 외롭다”라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직진의 연애와 권태의 연애가 겹쳐졌다. 20년 우정을 뛰어넘은 연애 초보들과 6년차 연애 커플의 사랑은 고동만의 말처럼 “모 아니면 도”였다. 고동만은 모로 갔지만, 김주만은 도로 돌아가고 있었다.

대비되는 두 커플의 모습은 현실의 커플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냈다. 지친 일상이지만 열정적인 사랑을 피우는가하면 현실의 고초에 짓눌려 잃어버리는 감정들을 세세하게 그려낸 11화는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과연 이별의 위기에 처한 김주만-백설희 커플이 권태기를 극복해내고 다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날이 올까에 대한 기대감을 들게 만든다. 하지만 점점 깊어지는 장예진(표예진 분)과 김주만 사이에 대한 백설희의 오해와 질투는 이를 가로막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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