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장희진의 복잡한 고민이 드러났다.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연출 백호민/극본 하청옥) 33회에는 박현준(정겨운 분)과 이경수(강태오 분) 사이에서 갈등하는 정해당(장희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지나(엄정화 분)는 가족들 앞에서 정해당에 대한 미련을 내비친 이경수에게 제발 잊으라고 읍소했다. 그러나 이경수는 “그게 내 마음대로 되요?”라고 반박했다. 유지나가 정해당을 자기 혼자 살려고 아등바등하는 사람으로 몰아가자 이경수는 “이 악물고 거짓말하는 게 눈빛에서 다 느껴졌어요. 우린 눈빛만 봐도 다 알아”라고 주장했다. 답답함에 “대체 어떻게 해야 걔한테서 벗어날 수 있겠니”라는 유지나의 말에도 이경수는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는지 알면 좀 가르쳐줘요”라고 슬픈 눈빛을 보였다.

박현준이 동네까지 바래다 줬지만 정해당은 곧바로 집으로 향하지 않았다. 이경수의 카페 앞에 선 정해당은 “미안해요 경수씨”라며 눈물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가다 정해당이 휴대전화를 두고 내린 것을 발견하고 되돌아오던 박현준은 이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마침 이경수는 정해당에게 ‘내 걱정하지 말아요. 해당씨 마음 다 알아요’라고 문자를 보내왔다. 인내심이 극에 달할 만도 하건만, 박현준은 정해당에게 휴대전화를 돌려주며 “아직은 참을 만 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그 사람 생각하지 말면 생각하면 안 된다는 말 기억하는 거죠? 사람 마음, 억지로 안 되는 거지만 나도 다 걸었어. 당신한테”라고 전했다.

고나경(윤아정 분)을 시켜 박성환(전광렬 분)이 돈을 전달한 일로 성경자(정혜선 분)은 정해당의 마음이 다쳤을까 걱정했다. 성경자는 정해당을 집으로 오라고 불러 정강식(강남길 분)의 주유소를 차려주겠노라 말했다. 덥석 이 제안을 받아들이는 박현준의 모습에 정해당은 “어린애에요? 좋아요 지금?”이라고 물었다. 박현준이 그간 정강식이 더운 날씨에 일하는 게 안타까웠다고 말하자 정해당은 “우리 집에선 현준씨 지금 딱지 맞은 상태에요”라고 알렸다. 정강식이 박현준이 정해당으로 인해 파혼한 것을 알고 반대의사를 나타내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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