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하백의 신부’가 원작과 다른 내용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캐스팅된 배우들은 만화를 찢고 나온 듯 원작과의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았지만 내용에서만큼은 차별화를 뒀다.
3일 오후 10시 50분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이하 하백의 신부)’가 첫 방송된다. ‘하백의 신부’는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 하백(남주혁 분)과 신의 종이 되어버린 여의사 소아(신세경 분)의 신므파탈 코믹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작품. 윤미경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만화 ‘하백의 신부’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드라마화 소식이 전해지자 원작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캐스팅부터 화제였다. 원작 팬들은 가상캐스팅을 통해 싱크로율에 맞는 배우들을 찾아 나섰고 드라마 연출을 맡은 김병수 감독 역시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 김병수 PD는 지난 6월 27일 진행된 ‘하백의 신부’ 제작발표회에서 “인기 있는 원작을 드라마화 하는 경우는 싱크로율 때문에 항상 설왕설래가 있다”며 앞서 방영된 tvN ‘치즈인더트랩’을 예로 들었다.
김병수 PD는 하백 역에 남주혁, 소아 역에 신세경, 후예 역에 임주환, 무라 역에 정수정, 비렴 역에 공명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신과 인간이 만나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에 신 같은 미모, 멋있는 외모를 가진 배우들을 찾는 것이 최우선이었다”며 “또 큰 이미지가 박혀 있는 배우들보다는 풋풋한 배우들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려한 비주얼로 드라마화 기대감을 높였지만 캐릭터 외 내용에서는 큰 차이점이 있을 예정이다. 드라마 ‘하백의 신부’는 원작의 제목에 ‘2017’을 붙여 또 다른 내용으로 펼쳐질 것임을 암시한다.
김병수 PD는 드라마 ‘하백의 신부’에 대해 원작의 스핀오프 작품이라 소개했다. “수국을 구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김병수 PD는 “원작 캐릭터 이름과 직업 정도만 차용해 스핀오프 작품을 만들었다. 원작의 수국 부분은 나중에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주지 않을까”라 말했다. 이어 “원작과 다른 부분에 대해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실 거다”면서도 “드라마 만의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오늘(3일) 대망의 드라마가 공개되는 가운데, ‘하백의 신부 2017’만의 매력으로 새롭게 접하는 시청자들은 물론 원작 팬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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